국감 전 부산대의대 교수 성명 "학생 휴학 즉각 승인하라"

김민정 기자 2024. 10.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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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가 부산대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18일 부산대 의대 교수들이 조건 없는 학생 휴학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부산대병원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총장은 학생 휴학을 조건 없이 즉각 승인하고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부산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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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가 부산대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18일 부산대 의대 교수들이 조건 없는 학생 휴학을 요구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대병원. 국제신문 DB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부산대병원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총장은 학생 휴학을 조건 없이 즉각 승인하고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학생 휴학은 개인의 자유의지에 의해 결정돼야 할 사항으로 결코 국가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없다”며 “하지만 정부는 학생들이 자유의지로 제출한 휴학계를 승인하지 못하도록 재정지원을 무기로 각 대학을 겁박하며 학생들의 권리와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 총장들을 향해 “재정 지원이라는 눈앞의 이익을 뿌리치지 못해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 말하지 못하고, 대의를 외면하는 부끄러운 모습만 확인했다”며 “총장은 단순한

교육부의 행정 관료가 결코 아니다. 당면한 교육부의 온갖 편법과 비정상적인 행정에 맞서 소신을 다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온갖 졸속 편법과 불통으로 5개월만 버티면 된다는 자세로 이번 사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정부가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부산대, 부산대병원, 부산대치과병원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국정감사 1시간 전 부산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감사가 진행되는 부산대 대학본부 앞에서 집회를 계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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