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신장 질환이 있다면 평소 먹는 음식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즐기던 반찬이나 국, 과일이 오히려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신장 건강을 위해 꼭 피해야 할 음식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동태조림, 양념이 많아 신장에 부담돼요
동태조림은 밥도둑으로 불릴 만큼 짭짤하고 맛있지만, 그만큼 양념이 많이 들어가 나트륨 함량이 높아요. 고추장, 간장, 설탕, 고춧가루 등 각종 양념이 듬뿍 들어가서 자칫하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훌쩍 넘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 신장 질환자라면 동태조림처럼 양념이 진한 음식은 신장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조림 국물까지 떠먹는 습관은 피하고, 양념은 최대한 털어내고 건더기만 소량 섭취하는 게 좋겠죠.
황태국도 자주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와요
황태국은 해장국으로도 인기 많고, 든든하게 한 끼 챙기기에도 좋지만, 생각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아요. 황태 자체는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국물에 들어가는 간장, 소금, 다진 마늘 등 양념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신장이 약한 분들은 황태국을 자주 먹거나, 국물까지 다 마시는 습관은 피하는 게 좋아요. 국물 대신 건더기만 조금씩 먹는 식습관이 신장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라면, 김치처럼 짠 음식은 신장에 부담이 커요
신장이 약해지면 가장 먼저 조심해야 할 게 바로 짠 음식입니다. 라면, 김치, 장아찌처럼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신장에 직접적인 부담을 줘요. 하루 소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신장 질환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 해요. 라면 국물까지 다 마시거나, 김치와 장아찌를 매일 반찬으로 먹는 습관은 신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신장이 약하다면 소금 섭취를 하루 6g 이하로, 최대한 싱겁게 먹는 게 중요해요.
바나나처럼 칼륨 많은 과일도 주의가 필요해요
신장이 건강할 때는 칼륨이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칼륨이 몸에 쌓여서 심장 문제까지 생길 수 있어요. 바나나, 아보카도, 오렌지, 키위, 멜론, 감자, 고구마 등은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에요. 특히 바나나는 건강식 이미지가 강해서 많이 먹는 분들이 있는데, 만성 신장 질환자라면 칼륨 함량을 꼭 확인하고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칼륨이 적은 사과, 포도, 파인애플 등으로 과일을 선택하면 더 안전하겠죠.
신장 건강, 평소 식습관이 정말 중요해요
만성 신장 질환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짠 음식, 동태조림, 황태국, 칼륨 많은 과일처럼 신장에 부담을 주는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싱겁고 신선한 재료 위주로 식단을 꾸려보세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정기적으로 신장 건강 검진도 잊지 않는다면 내 콩팥,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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