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예언이 또? 초보엄빠 걱정 끝! 아기 울음 95% 통역 성공 '앱' 나오다.
심슨 예언이 또 실현되다!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심슨 세계는 미래를 예언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리사 심슨이 미국 대통령이 되어 입은 옷이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패션과 비슷하여 카멜라 당선을 예언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렇게 예언 정확도가 높은 심슨이 또 한 번 미래를 맞췄다. 그것은 바로 '아기 울음 번역기'다.
1992년 방영된 심슨 시즌 3 '"Brother, Can You Spare Two Dimes?' 에피소드에서 아기 울음 번역기에 대한 모습이 나왔다. 심슨이 심슨 한 덕에 파산한 그의 형 '허브'는 다시 부자가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발명품을 고안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공원에서 엄마와 아기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아기 울음소리를 통역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는 베이비 엑스포에서 심슨 막내딸 메기의 옹알이를 이용해 이 기계를 시연했고 많은 돈을 벌었다.
그리고 심슨 방송 후 약 30년이 지난 미국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번역하는 스마트폰 앱이 나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카펠라앱(Cappella)은 AI와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아기의 요구를 이해하는 앱을 시연했다. 마치 허브가 전시회장에서 번역기를 시연하던 모습이 겹쳐 보였다.
카펠라 측은 자사의 기술이 약 95% 정확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람이 아기의 필요를 추측할 수 있는 30% 정확도 보다 훨씬 높다는 것이다.
카펠라 앱은 일반적인 육아 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수면, 수유, 기저귀 교체를 추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아기를 달래기 위한 AI 기능도 개발 중에 있다.
카펠라 홈페이지에는 "초보 부모의 가장 큰 두 가지 어려움인 수면 부족과 아기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히 설계되었다"라고 안내한다.
카펠라 아기 울음 번역앱은 저명한 학자들과 의료계 선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그 신빈성을 높였다. 카펠라는 정확도 높은 앱 구현을 위해 임상 환경에서 엄격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어, 미 버클리 대학교와 스탠퍼드 대학교와 공동으로 학습모델을 만들었다.
카펠라는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월 이용료는 약 10달러다.
Copyright © 에코프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