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결국 수술대 오른다…"어깨 관절와순 손상"
미국에 판독 의뢰…향후 수술 및 재활 계획 수립 예정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토종 에이스 문동주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한화 구단은 4일 "문동주가 3일과 4일 양일간 2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우측 어깨 관절와순 손상에 따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화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조브클리닉에도 판독을 의뢰해 둔 상태로, 이를 통해 향후 수술 및 재활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문동주는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강판했다. 그는 1회말 1사 2루에서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한화 벤치를 향해 교체를 요청했다.
문동주가 오른쪽 어깨에 이상을 느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초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문동주는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소견을 받았다. 그러나 이 여파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회복에 집중한 그는 지난달 2일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고,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18의 성적을 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투수들에게 치명적인 어깨 부상인 만큼, 수술 후 좋았을 때 모습을 되찾을지도 미지수다.
문동주의 장기 이탈은 한화 마운드에도 대형 악재다.
이미 외국인 선발 투수 오웬 화이트와 윌켈 에르난데스가 빠져 있고, 불펜도 집단 난조를 보이며 순위가 9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나마 계산이 서는 투구를 하는 문동주의 이탈로 가뜩이나 힘이 떨어져 있는 한화 마운드는 더욱 헐거워졌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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