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니면 상품 취급 'NO'..제주, 벌써 찬밥?

제주방송 김지훈 2022. 9.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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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일본 무비자 입국이 확대되는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에 얼어있던 해외관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A'여행사 관계자"전체 해외여행상품 점유율이 일본이 지금 60%에서 70%를 차지할 만큼 높아졌거든요. (홈쇼핑에선) 일본 수요가 몰리니까 일본 여행만, 일본 노선만 갖고 오라고 하는거죠. (제주) 코스가 줄어드는건 사실일테고, 일본 상품이 30,40,50만원대 해버리니까. 제주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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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달 일본 무비자 입국이 확대되는 것을 시작으로 코로나19에 얼어있던 해외관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관광업계에는 반가운 소식이긴 한데, 한편으로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상품들이 외면받는 상황까지 빚어지면서, 경쟁력 제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온오프라인마다 일본 현지 상품을 알리는 광고가 빼곡합니다.

엔저를 앞세운 최저가에, 매진 임박이다, 지금 아니면 안된다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분주합니다.

3년 가까이 닫혔던 일본 하늘길이 무비자 재개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제주항공이 인천기점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재개한 것을 비롯해 부산과 김포, 인천 노선 등을 증편하거나 재운항합니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도 각각 인천기점 일본 노선들을 증편 운항하면서 여행수요에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대한항공도 이달 부산·나리타 노선을 재개했고 항공사마다 노선 확대가 진행형이라 하늘길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잠잠했던 제주도 가세해, 전세기를 시작으로 11월 정기편이 뜰 예정입니다.

대만과 홍콩 등 동남아 하늘도 열리면서 얼어붙었던 관광업계에 활기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고금환 / 제주도관광협회 종합여행업분과위원장
"10,11월달 동남아를 비롯해서 싱가포르는 증편 운항이 되고 대만도 재개되고 있고 그에 맞춰서 제주기점 직항노선 상품 판매로 앞으로 바빠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국내관광 시장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일본 쏠림에, 제주가 배제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홈쇼핑부터 상대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일본 패키지상품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자, 마케팅이나 콘텐츠 개발이 온통 일본에 집중되는 탓입니다.

하반기엔 수학여행이나 단체 등 기본 수요로만 버텨야할 상황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A'여행사 관계자
"전체 해외여행상품 점유율이 일본이 지금 60%에서 70%를 차지할 만큼 높아졌거든요. (홈쇼핑에선) 일본 수요가 몰리니까 일본 여행만, 일본 노선만 갖고 오라고 하는거죠. (제주) 코스가 줄어드는건 사실일테고, 일본 상품이 30,40,50만원대 해버리니까. 제주는 (상대적으로) 비싸고.."

관광당국은 일단 해외노선 회복세에 따라, 가능한 마케팅에 주력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양필수 / 제주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그룹장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오사카 전세기를 활용해서 메가 팸투어를 실시하고, 정부의 아세안 플러스알파 정책에 맞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 공략 준비를 서서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다시 열리는 아시아 하늘길에 당분간 훈풍이 기대되지만, 국내 관광에 불어닥칠 역풍을 어떻게 잠재울지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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