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떠나는 수도권 당일치기, 후회 없는 3곳

조회 3,3202025. 3. 25.

봄 기운이 살랑이는 요즘, 가볍게 떠나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당일치기 국내여행이 제격입니다. 따로 짐을 많이 챙길 필요 없이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서울 근교에 있는 곳들을 중심으로, 바닷바람과 봄꽃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들을 골라보았습니다.

대부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대부도는 경기도 안산에 속한 섬이지만, 차로 이동하면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로 부담 없이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도착하는 방아머리해수욕장은 도시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ATV 체험장을 이용하면, 메타세콰이어숲길을 시원하게 달리는 색다른 액티비티가 가능합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해수욕장 인근에는 바다 피크닉을 위한 용품을 대여하는 곳이 있어 가벼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근처 상점가에는 칼국수집과 감각적인 카페들이 여럿 자리해 있어 오션뷰를 배경으로 여유롭게 식사나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방아머리해수욕장에서 차로 20분쯤 더 달리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구봉도의 카페들을 만날 수 있으니, 봄날의 추억을 풍성하게 쌓아보시길 추천합니다.

인천 영종도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인천대교를 건너면 도심에서 1시간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는 영종도는 편안한 휴식봄 풍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공항 인근에 자리한 파라다이스시티 내부에는 여유롭게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수풀부터 독특한 테마의 찜질방 시설까지 갖추어져 있어, 짧은 시간이지만 럭셔리한 힐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사진 = 네이버 플레이스

공항 뒷편 하늘공원에서는 평지에 피어난 봄꽃과 함께, 운 좋으면 상공을 지나는 항공기의 이착륙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마시안 해변가 역시 당일치기 코스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다를 마주한 카페 거리와 신선한 조개구이집들이 이어져 있어,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인천 월미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인천 1호선 인천역에서 버스로 불과 10분 정도 떨어진 월미도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기 쉬운 당일치기 여행지입니다. 넓게 펼쳐지는 월미도 바다를 따라 산책하기 좋은 길이 시원하게 이어지는데, 특히 월미 문화의거리 인근에는 소규모 놀이동산과 디스코팡팡으로 유명한 마이랜드 등이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신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저녁 무렵의 달라지는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월미바다열차와 대관람차를 놓치지 마세요. 트인 바다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단 하루 여행임에도 특별한 추억을 쌓기에 좋습니다. 인근 차이나타운과 인천 자유공원 쪽은 봄마다 흐드러지는 벚꽃길이 유명해, 간단히 산책하며 봄 정취를 느끼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찾아오는 봄바람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처럼 서울 근교의 섬과 바다를 하루 만에 다녀와 보시는 건 어떨까요. 탁 트인 풍경을 즐기고 난 뒤에는, 별다른 계획 없이도 맛있는 현지 음식을 맛보며 온전한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봄빛으로 물든 대부도, 영종도, 월미도의 풍경을 직접 거닐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훌훌 떨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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