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빌리티쇼] 픽업트럭 왕좌 바뀔수도... 기아, '타스만' 실물 직접 보니

사진 : 기아 타스만

[부산=M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가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개발된 타스만은 지금까지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가 주류를 이루던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북미 시장으로의 수출도 함께 겨냥한 모델이다.

전면부는 블랙 컬러의 큼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 펜더 상단의 두툼한 일자형 가니쉬를 하나로 연결시켜 마초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과 세로형 LED 헤드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측면부는 전형적인 프레임바디 픽업트럭의 실루엣과 높은 최저 지상고가 돋보인다. 특히 차량의 하단부를 가로지르는 검은색 클래딩을 통해 지상고를 한층 높아 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볼드한 디자인의 윈도우 라인도 눈에 띈다.

후면부는 수직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전면부와의 통일감을 높였으며, 최신 기아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역동적이고 강인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EV9 등에서 사용된 최신 레이아웃과 와이드 디스플레이,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첨단사양들이 탑재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의 자세한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리터 디젤 엔진 등 두 가지 내연기관 모델로 운영되고, 전기차 버전 출시도 예고됐다.

기아 타스만은 위장막 모델과 같은 5·6인승 더블캡 모델 이외에 2·3인승 싱글캡 모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곧 시험 생산을 거쳐 2025년 2월 본격 양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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