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신안군 장산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봄의 향연, 제1회 ‘섬 샤스타데이지꽃 축제’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장산도 화이트정원에서 열립니다.
순백의 꽃물이 섬 전체를 감싸듯 퍼지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합니다.
특히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꽃밭은 마치 유럽의 작은 시골 마을을 연상케 하며, 일상을 벗어나 깊은 쉼과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샤스타데이지로 덮인 섬

장산도 화이트정원은 ‘사계절 꽃피는 바다 위의 정원’이라는 테마 아래 조성된 신안의 새로운 명소입니다.
무려 40헥타르 규모의 땅에 1,310만 송이의 샤스타데이지가 하얗게 피어 있어, 섬 전체가 순백의 카펫을 덮은 듯한 풍경을 이룹니다.
순백의 꽃잎과 노란 중심부가 조화를 이루는 샤스타데이지는 보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며,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감성적인 시간을 선사합니다.

특히 화이트정원 한켠에는 목포 MBC가 기증한 2,400주의 수목과 31종의 식물들로 조성된 ‘목포 MBC 숲’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 숲은 은목서길과 소나무 숲으로 이어지며, 꽃과 나무, 숲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장산도의 매력

장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약 39.2km 떨어진 바다 위에 자리한 섬으로, 동쪽으로는 해남, 남쪽으로는 진도, 서쪽으로는 하의도, 북쪽으로는 안좌도와 맞닿아 있습니다.
섬 이름처럼 오음산에서 시작해 배미산, 대성산, 부학산, 동교 뒷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가 끊김 없이 연결되어 있어, 산책이나 트래킹 코스로도 매력적입니다.
높은 산은 없지만 완만한 구릉지와 매립된 농지들이 어우러져 장산도 특유의 평온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풍부하고 식물이 잘 자라는 이 지역은, 봄이면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를 맞습니다.
평소에는 조용한 섬마을이지만, 축제 기간에는 샤스타데이지의 인기에 힘입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싶다면, 장산도의 봄은 탁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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