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종외교” “개혁미뤄” 연휴 첫날 文정부 겨눈 한동훈·한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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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란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과 정부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추석 명절 민심을 향한 여론전의 선봉에 나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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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의료개혁 고통 미룬 탓에 지금 큰 비용”
추석 연휴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나란히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당과 정부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추석 명절 민심을 향한 여론전의 선봉에 나선 모양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오전 10시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대놓고 공개했다. (이는) 과거 대북·대중 굴종 외교가 만들어낸 현실”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비판했다. 한 대표는 “그래서인지 민주당은 북한 이야기만 나오면 평소와 달리 아주 과묵해진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어 “곧 미국과 일본의 리더가 바뀐다. 우리 안보 상황도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정쟁과 방탄에만 몰두하지 말고, 북핵으로 위협당하는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했다.
한 총리는 “모든 개혁이 어렵지만 의료개혁은 특히 고통스럽다”면서 “개혁의 고통이 버거워 모두가 미룬 탓에 지금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치르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겸허하게 경청하되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면 심지 굳게 밀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는 의대 정원을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당시 코로나19로 의료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파업에 나서자 문 정부는 증원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대통령 지지도가 낮은 상황에서 당·정을 이끌어가는 한 대표와 한 총리가 정권의 추진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의지가 읽혀진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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