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카타르에 모인 붉은 악마 "우린 일당백…응원전서 밀리지 않을 것"

안영준 기자 2022. 11. 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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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장소가 점점 붉게 물들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행진을 하던 단체 팬들은 한국 미디어를 향해 "우루과이가 3-0으로 이길 것"이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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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전
우루과이 팬은 "3-0 이긴다" 도발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에서 날아온 팬들ⓒ News1 안영준 기자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안영준 기자 = 결전의 장소가 점점 붉게 물들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킥오프 3시간 전부터 양 팀 팬들로 북적였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한국 팬들은 태극기와 머플러 등을 들고 속속 도착,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줄 준비를 마쳤다.

부산에서 날아온 임미정씨는 "오늘 우루과이 팬들이 많이 온다고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일당백 정신으로 더 큰 목소리로 응원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골을 넣어 1-0으로 이기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포에서 카타르로 향한 조현석씨는 "응원에서 안 질 자신이 있다"며 뜨거운 함성을 예고했다.

한국을 응원하는 '푸른 눈' 팬도 있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마리오 부부는 "한국을 사랑해 한국과 미국을 응원하기로 했다. 한국이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며 서툰 발음으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국을 응원하는 미국인 마리오 부부 ⓒ News1 안영준 기자

숫자적으로는 우루과이 팬들이 더 많은 게 사실이다.

우루과이 팬들은 경기장 밖 광장을 돌며 정체 모를 응원가를 부르는 등 벌써 단체 응원을 시작했다.

우루과이에서 날아 온 호르헤는 "약 3000명의 우루과이 팬들이 찾는다고 들었다. 이들은 모두 우루과이의 승리를 보러 왔다"면서 "한국에게는 유감"이라고 도발했다.

행진을 하던 단체 팬들은 한국 미디어를 향해 "우루과이가 3-0으로 이길 것"이라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한 경기장 내에도 일부 우루과이 팬들은 이미 국기를 내걸고 "우루과이"를 외치며 경기장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팀은 상하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우루과이 역시 전통의 하늘색 상의와 검은 하의를 입고 뛴다.

우루과이 팬들의 모습 ⓒ News1 안영준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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