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이 말 한 순간 끝난다" 이호선 교수가 지적한 가장 추한 부모 모습 1위

노년기에 접어든 부모와 성인 자녀 간의 정서적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부모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확립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견해가 주목받고 있다.

평생을 자녀 양육에 헌신한 부모일수록 노후에 보상심리가 커지기 쉽지만, 이러한 심리가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가정 상담을 통해 가족 내부의 심리 구조를 분석해온 이호선 교수는 노년에 접어든 부모가 경계해야 할 언어적 태도를 언급했다.

과거의 희생을 앞세워 자녀를 통제하려는 성향은 서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상심리가 유발하는 언어적 통제와 자녀의 부채감

이호선 교수는 과거의 양육 공로를 무기로 삼아 자녀의 행동을 제약하려는 태도가 관계에 독이 된다고 설명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신의 헌신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정성적 욕구에서 비롯된 표현일 수 있지만, 자녀에게는 거대한 심리적 부채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자녀에게 고마움보다는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과거의 희생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듯한 뉘앙스로 전달되기 쉽기 때문에 자녀가 부모와의 대화를 회피하게 만드는 정량적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권위주의적 태도가 초래하는 정서적 단절의 위험성

나이와 부모라는 권위를 앞세워 자녀의 삶을 억누르려는 방식 역시 정서적 거리를 멀어지게 만드는 주범으로 꼽혔다.

부모가 자신의 권위만을 주장하는 순간, 자녀는 정서적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된다.

결국 부모의 삶이 자녀의 인생에 지나치게 종속될 때 양측 모두 심리적 불안정을 겪게 된다는 경고다.

서로를 존중하는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권위를 내려놓는 정성적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과도한 밀착 관계가 노후에 미치는 불안 요인

자녀의 성취를 곧 나의 성공으로 여기고, 자녀의 좌절을 나의 실패로 받아들이는 과밀착된 관계는 노후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자녀에게 모든 기대와 삶의 의미를 걸어두면 그 무게가 결국 양쪽 모두를 짓누르게 된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자녀에게 너만이 내 삶의 기쁨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겉으로는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는 자녀에게 부모의 인생까지 책임지라는 무거운 정서적 짐을 지우는 것과 같다.

각 가정마다 처한 경제적, 환경적 조건에 따라 밀착도의 기준과 갈등의 양상이 저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정서적 독립을 통한 당당한 홀로서기의 가치

전문가들은 이제 자녀를 향해 있던 시선을 거두어 부모 자신에게로 돌려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부모가 스스로의 일상에서 능동적인 즐거움을 찾고 정서적으로 홀로 설 때 관계의 회복이 시작된다.

부모가 당당하게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모습은 자녀에게도 긍정적인 귀감이 된다.

자녀는 의존적인 부모보다 주체적으로 삶을 즐기는 부모를 보며 비로소 한 명의 성숙한 성인 대 성인으로서 존경심을 갖고 마주하게 된다.

주체적 노후 설계와 성숙한 가족 관계 정립

결과적으로 자녀로부터의 정서적 독립은 부모와 자녀 모두의 심리적 건강을 지키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자녀의 삶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는 태도가 노년기 가족 갈등을 해결하는 핵심 열쇠다.

가정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의 분석은 노년기 부모가 자녀와의 과밀착을 경계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