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스마트폰 제조사로 잘 알려진 샤오미(Xiaomi)가 자사의 첫 전기 SUV 'YU7'을 공식 공개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 첨단 기술이 결합된 YU7은 테슬라 모델 Y를 겨냥한 플래그십 전기 SUV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YU7은 샤오미가 세단형 SU7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이후 선보이는 두 번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의 SUV 전기차다.
SU7은 출시 14개월 만에 25만 8,000대 이상 판매, 4월 한 달간 2만 8,000대 이상을 인도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YU7은 공기역학을 극단적으로 최적화한 외관 디자인이 핵심이다. '상어 코' 형태의 프론트 범퍼, 물방울형 헤드램프, 대형 클램쉘 알루미늄 보닛(대량 생산차 중 최대 크기), 총 10개의 에어플로우 채널과 19개 벤트, 능동형 그릴 셔터, 최적화된 에어로 휠 디자인 등을 통해 공기저항계수(Cd) 0.245를 실현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로, 테슬라 모델 X보다 짧지만 휠베이스는 더 길어 실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앞좌석은 나파 가죽 제로 그래비티 시트, 10포인트 마사지, 리클라이닝 기능을 제공하며, 뒷좌석도 전동 시트 조절, 듀얼 스크린, 전용 공조 시스템이 탑재된다.
적재 공간은 트렁크 678L (시트 폴딩 시 최대 1,758L), 프렁크 141L 제공으로 실용성도 뛰어나다.
YU7은 총 세 가지 전동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기본형은 316마력과 528Nm의 토크를 발휘하며 96.3kWh의 배터리 용량을 통해 CLTC 기준 835km의 주행가능거리를 실현했다.
YU7 프로 모델의 경우, 489마력과 69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사륜구동 옵션을 제공하며, 주행가능거리는 760km다.

샤오미 CEO 레이쥔(Lei Jun)은 "YU7은 테슬라 모델 Y보다 약 67만 위안(약 830만970만 원) 더 비쌀 것"이라며, "정식 가격은 2025년 7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Y는 현재 중국에서 26만 3,500위안(한화 약 3,660만 원)부터 시작한다.
샤오미 YU7은 디자인, 성능, 기술, 편의사양 모든 면에서 '하이엔드 SUV'로 손색없는 구성을 갖췄으며, 전기 SUV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글로벌 시장 출시 여부는 미정이지만, 만약 한국이나 유럽에 진출한다면 프리미엄 SUV 시장의 균형을 흔들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