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 `PV5`가 지난달 국내 계약을 시작했다. PV5는 패신저, 카고, 샤시캡 등 기본 라인업과, 기본 모델에 특장 사양을 더해 개발한 컨버전 모델이 다양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전체 라인업 중 패신저(5인승, 2-3-0) 모델과 카고(롱) 모델이 먼저 시장에 선보이는데, 카고의 경우 넓은 화물 공간은 물론, 낮은 적재고(지면에서 테일게이트 개구부 최하단까지의 높이)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로 향후 역할과 행보가 주목된다.
PV5 카고는 적재 용량에 따라 ▲롱 ▲컴팩트 ▲하이루프 등 3종으로 운영된다.
PV5 카고

먼저, PV5 카고는 차량 전장 4,695mm의 롱 모델 기준, 화물 공간이 최대 길이 2,255mm, 폭 1,565mm, 높이 1,520mm에 이르러 최대 4,420리터(ℓ)까지 적재 가능하며, 트렁크 개구폭은 최대 1,343mm에 달해 국내 기준 1,100mmⅩ1,100mm 규격의 표준 파렛트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다. (*적재 용량 : VDA 기준, 연구소 자체 측정)
또한 적재고를 419mm 수준으로 낮춰 한 번의 스텝으로 적재함 상하차 작업이 가능하며, 열림 각도를 95°, 180° 두 가지로 조정 가능한 양문형 테일게이트와 적재 공간 내 LED 조명을 적용해 작업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여기에 조명, 그물망, 고정 장치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장착할 수 있는 `L-Track 마운팅`을 적재 공간에 적용하고, 배터리 전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V2L 기능 등을 더해 고객의 업무 효율성과 실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PV5 카고는 71.2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1.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되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최대 377km(전비 4.7km/kWh), 280km(전비 4.8km/kWh)이다. (*복합,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롱레인지와 스탠다드 모델 모두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 소요된다.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PV5 카고의 외장 색상은 ▲클리어 화이트 ▲스틸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총 3가지, 실내 색상은 ▲딥 네이비 단일 색상으로 운영된다.

한편 기아는 카고용 시스템 선반, 러기지 테이블 등 국내 유수의 제휴사와 애프터마켓 전용 상품으로 협업 개발한 `기아 컬렉션(Kia Collection)`도 선보여 PV5의 폭넓은 차량 경험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 상품들은 온라인 `기아 샵(Kia Shop)`에서 구매할 수 있다.

PV5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으로, 카고 모델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 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 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카고는 비과세 기준) 전기차 세제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반영할 경우 지역에 따라 카고 모델은 2천만 원 중후반대부터 구매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