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해발 1,200m 고지대에 위치한 ‘파인 포레스트’는 요즘 여행자들 사이에서 감성적인 여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어요. 새벽이면 초원 위에 드리우는 운해, 그리고 고요하게 펼쳐진 숲길은 그야말로 자연이 주는 선물입니다.
특히 파인 포레스트의 새벽은 구름이 산을 덮고 흐르며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장면이 압권입니다. 아침이면 하늘과 초원이 맞닿은 듯한 풍경 속에서 천천히 걷는 경험은 바쁜 도시의 일상을 잠시 멈추게 하죠.
자연 속 트래킹, 숲과 바람이 전하는 위로

파인 포레스트의 숲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닙니다. 숲과 바람, 새소리가 어우러지는 이 길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자연과 나를 마주하게 해줍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풍경은 한 번의 방문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울 정도로 다채롭죠.

이곳에서의 트래킹은 몸을 움직이는 여행이자,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됩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고산 공기와 그늘진 숲길 덕분에 더위를 피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여름 피서지로 딱 좋은 백석폭포

정선의 여름을 대표하는 피서지 중 하나인 백석폭포는 파인 포레스트에서 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고지대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수가 절벽을 타고 쏟아지는 모습은 시원함 그 자체입니다.

특히 여름에는 주변 산책로와 쉼터에서 물소리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계절에 따라 어우러지는 숲의 색감도 이곳의 큰 매력입니다.
로미지안가든, 꽃과 전망이 어우러진 공간

파인 포레스트에서 약 4km 떨어진 로미지안가든은 테마정원과 계절꽃, 정선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조화를 이루는 정원입니다.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죠.

꽃 사이를 걷는 산책로, 그리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정선의 초원과 산들. 이 모든 것이 한 장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인생샷을 남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배경은 없을 거예요.
케이블카로 오르는 가리왕산, 또 하나의 감동

사진: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파인 포레스트 근처에 위치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해발 1,561m까지 오를 수 있는 이색 체험 코스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동안 펼쳐지는
파노라마 뷰는 물론, 정상에 도착하면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까지 이어지는 여정이 특별함을 더해줘요.

가을엔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엔 새하얀 눈으로 덮인 가리왕산의 풍경을 케이블카 위에서 내려다보면, 여행의 감동은 배가 됩니다.
정선에서의 하루, 자연이 주는 특별한 쉼표
파인 포레스트와 그 주변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자연이 주는 감성과 치유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드넓은 고산 초원, 숲과 폭포, 정원과 하늘. 이 모든 풍경이 하루 동안의 여정을 완성해주죠.
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정선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파인 포레스트는 그 여정의 시작이자, 가장 특
별한 순간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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