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릴수록 침착하게
강한 5선발도, 타자들의 꾸준한 득점 지원도 중요하지만, 우승팀을 완성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로 ‘강한 불펜진’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주저앉고 싶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흘린 땀방울들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첫걸음의 발판이 됐다. 위기 상황일수록 본인만의 침착함과 담대함으로 더 강해지며 불펜의 든든한 기둥이 돼 가는 전상현. 우승의 기억을 비롯한 과거의 영광에 멈추지 않고 이내 새 발걸음을 내딛는 그는, 이제 KIA 타이거즈의 2연패와 새로운 기억을 향해 나아간다. 그가 걸어가는 발끝에서 탄생할 모든 새 역사를 지켜볼 시간이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Hahyun Son Location Irvine Great Park Baseball Complex
#예술을 넘어
벌써 한 해가 지나가고 2025년이 됐어요. 비시즌 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었어요? (1월 15일 인터뷰)
우승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비시즌 동안 해외여행도 다녀왔고요. 그 뒤로는 광주에서 훈련하면서 새 시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행은 누구랑 다녀왔어요?) 친구들이랑 방콕에 다녀오기도 하고, (이)준영이 형, (윤)중현이 형이랑은 오사카에 다녀왔어요.
안 그래도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앞에서 찍은 사진을 봤어요.
제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고 싶어 했어요. 놀이기구를 잘 못 타긴 하는데, 지구본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모여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우승 여운은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그 여운은 작년까지만 누리기로 했어요. 1월이 됐으니까, 올 시즌을 준비해야 하겠죠. 좋았던 기억은 추억으로 남겨두고, 이젠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고민만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전 세계적 열풍을 불러온 ‘삐끼삐끼’를 본인이 추천했다고 들었어요. 어쩌다가 추천하게 된 거예요?
시합 중에 워밍업을 할 때 그런 노래가 자주 나왔거든요. 뭔가 리듬도 좋고, 박자의 느낌도 좋고 그래서 제가 던질 때, 삼진을 잡고 나면 꼭 틀어달라고 요청했어요.
갸티비에서 진행한 즉석 MBTI 검사에서 ESTP가 나왔어요. 이후에 제대로 검사해 본 적이 있나요?
잘못된 것 같아요. 최근에 다시 검사했을 때는 ESFJ가 나왔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것도 아니거든요. 주위에서는 제가 ESTP, ISTP라고들 하는데 스스로 고민해도 그쪽에 가까운 듯해요. 검사 결과가 매번 다르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MBTI를 별로 믿지 않습니다. 저는 혈액형을 믿어서… (혈액형은 어떻게 되는데요?) A형이요.
그래도 굳이 따지면 ‘T(사고형)’인 것 같아요, ‘F(감정형)’인 것 같아요?
좀 더 이성적인 게 T 아니에요? 주변 친구들도 그렇고, 동료들도 그렇고 아무도 저더러 F같다고 하지 않더라고요. (그럼, 지인이 사고가 났다고 연락하면 뭐라고 할 거예요?) 빨리 보험 처리하라고 하거나, 다친 데는 없냐고 물어볼 거예요. 제가 봐도 T에 가까운 듯하네요.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유일하게 보는 구단 유튜브가 ‘베어스티비’라고 언급한 적 있어요. 종종 보는 편인가요?
제가 유튜브를 잘 안 챙겨봐요. 베어스티비를 챙겨본다기보다는, 어쩌다 뜨면 눌러보고 그랬죠. 원래는 우리 팀 것도 잘 안 보고, 다른 팀도 안 봐요. (근데 왜 하필 베어스티비예요?) 몇 번 봤는데 꽤 재밌더라고요. 이 팀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몇 번 봤어요.
갸티비 PD들이 서운해하지 않아요?
안 그래도 서운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갸티비도 챙겨 봐달라고 하시면서요. 그래도 구독은 돼 있는 상태입니다!
우승 팬 페스타에서 이준영이랑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를 패러디했어요. 준비 과정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구단 프런트 쪽에서 요청하기도 했고요, (양)현종이 형이랑 (나)성범이 형도 적극적으로 권하더라고요. 저희는 처음에 둘 다 나서는 성격이 아니라서 고민도 했고, 두려움도 있었거든요. 안 하겠다고 하다가 얼떨결에 하게 됐는데, 예상보다 팬분들한테 반응이 좋아서 뿌듯합니다.
행사 때 영상을 직접 보기도 했죠?
봤죠. 근데 딱 한 번만 봤어요. 더는 못 보겠다 싶어서 안 보고 있습니다.
로제가 누군지도 잘 몰랐다고 하는데, 이제는 확실히 알았겠네요.
지금도 정확하게 잘 모르긴 해요. 저는 가수보다 배우에 관심이 많거든요. 손예진 배우님을 좋아합니다.
이준영과 유독 케미가 좋아요. 어떤 부분이 가장 잘 맞나요?
일단 성격적인 부분에서 꽤 잘 맞아요. 어릴 때부터 같이 지내기도 했고, 상무도 동기로 다녀왔어요. 그래서인지 성격이나 스타일 같은 부분들까지 잘 맞아요.
#새로운 기록을 향해
비가 내리던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가 선취점을 따내며 앞서가는 듯 보였으나 6회 초 중간부터 멈출 기미가 없는 비로 인해 경기는 이어지지 못했다.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튿날에도 멈추지 않았고, 포스트시즌 규정에 따라 1차전은 서스펜디드 경기로 확정됐다. 그렇게 40여 시간 뒤 재개된 경기. 마운드에는 전상현이 서 있었다. 1점을 뒤진 데다 무사 1, 2루라는 어려운 상황에 구원 투수로 등판한 그는 차근차근 아웃카운트를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을 땅볼로 잡아내며 마침내 위기에서 탈출한 전상현. 그가 재개된 경기의 시작을 산뜻하게 열자, 이내 KIA 타이거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7회 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한 것. 최종 스코어 5대1로 승리하며 짜릿하게 1차전을 잡은 KIA는 그 기세를 몰아 2차전에서도 1회부터 5득점을 올리는 등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와도 같았던 두 경기. 그렇게 시리즈 초반 기세를 잡은 KIA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감격스러운 V12를 완성했고, 전상현은 당당하게 우승의 주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1차전이 우천 서스펜디드로 미뤄지며 조금 어수선했어요. 이틀 뒤 리드 당하는 상황에서 등판하는 게 어느 정도 부담이 있었을 듯한데요, 등판할 때의 기분은 어땠나요?
부담은 없었어요. 우리 팀 타자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제가 나가서 최소 실점으로 막는다면 될 거라고 믿었어요. 점수를 한 점도 안 줄 다짐으로 올라간 것도 맞는데, 막으면 무조건 역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확신이 있었거든요. 그런 각오로 던졌어요. 부담감은 전혀 없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 MVP로 선정됐어요. 예상한 결과였나요?
솔직히 예상하진 못했어요. 불펜 투수가 한국시리즈에서 데일리 MVP를 받기는 힘들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더 영광스럽게 느껴지죠. 물론 기분은 무척 좋았습니다.
MVP가 되며 엄청난 환호 속에 상금도 받았어요. 상금은 어떻게 사용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이게 세금을 예상보다 많이 떼던데요? (웃음) 상금으로 100만 원을 받았는데, 실제로는 거의 한 70만 원대로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에 썼는지 기억도 잘 안 나네요.
2024시즌 66경기에 출장해 10승 7세이브 19홀드를 달성했어요. 승리 투수, 세이브, 홀드 중에 가장 선호하는 기록은 뭐예요?
홀드가 가장 욕심나요. 홀드 타이틀이 욕심난다기보다는, 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죠.
팀 내에서 8월 출전 경기 수가 곽도규와 함께 가장 많은데, 평균자책점이 0.57로 최저더라고요. 더위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경기를 풀어나가는 비결이 있나요?
딱히 비결은 없어요. 제가 땀을 잘 흘리는 편이라 여름에 힘들어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이상하게 여름이 되면 항상 초반보다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이더라고요. 딱히 뭔가를 의식하면서 좋아지는 건 아니라서 말씀드릴 만한 부분이 잘 없네요.
시즌 중에 살이 빠졌을 때 성적에 약간의 기복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일단 작년 시즌은 제가 느낀 것도 많고, 새로운 경험으로 가득한 1년이었어요. 기복이 있던 시기가 예상보다 길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극복하려고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고요. 이때 이동걸 코치님이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큰 도움을 받았어요.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인 부분으로 도움을 받으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살이 빠지니까 잘생겼다는 반응도 있던데요?
질문하면서 자꾸 웃으시는데…! (웃음) 제가 보기엔 그건 아니에요. 준영이 형도 옆에서 살이 빠지니까 얼굴이 더 작아지고, 각이 생겨서 잘생겨 보인다고 장난친 적도 있어요. 이런 반응들이 자주 있긴 했거든요. 제가 원래 살이 찌면 얼굴이랑 배만 쪄서 더 그래요. 살이 찌거나 빠지면 잘 느껴지나 봐요. 얼굴에서 살이 조금만 없어져도 살 빠졌냐고들 물어보셔요.
유독 만루 상황에서 점수를 안 주기로 유명해요. 위기에서 특별히 더 강해지는 비결이 있을까요?
일단 주자가 있으면 최대한 점수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등판해요. 집중력이나 책임감 같은 부분이 커지면서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것 같아요.
9월에는 10승-10홀드라는 기록도 달성했어요. 10승을 달성한 중간계투가 되었는데, 승리를 올리는 것에도 종종 욕심을 내는 편인가요?
승리 욕심은 딱히 없어요. 그 승리 기록을 챙길 수 있었던 것도 온전히 제 덕분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저희 팀 타자들의 공격력이 좋은 덕분이기도 했고, 저 혼자서 만들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니까요.
본인이 기억하는 지난해 인생 경기는 언제인가요?
정규 시즌이 워낙 좋지가 않아서 기억이 잘 안 나요. 정확히 날짜가 기억나지는 않는데, 제가 안 좋았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원래 긴장하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는 편인데도 저도 모르게 위축되고, 마운드에서 작아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때 야수 형들이 “너답게 던져라”, “지더라도 괜찮으니까 너답게 해라”, 이런 말을 해주신 게 기억에 남아요.
주로 그런 조언들은 누가 해주나요?
평소에 조언을 잘 안 해주던 (김)선빈이 형이 해줬어요. 조금 신기했죠. (김)태군이 형도 경기 중에도 많이 해주는 편이었어요. 현종이 형은 항상 옆에서 많이 조언해 주시고요, (최)형우 선배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런 식으로 조언을 들었던 경기들이 호투하진 못 했어도 기억에 오래 남곤 해요.
2025시즌, 타이거즈 통산 첫 100홀드에 도전한다는 기사도 나왔어요. 실제로 100홀드라는 기록 도전에 욕심이 있나요?
일단 KIA 타이거즈라는 팀에서 제가 최초로 그런 자리에 오른다는 사실 자체로도 감회가 굉장히 남다르죠. 기록은 언젠가는 다른 사람에 의해서 깨지겠지만, 그래도 할 수 있을 때까지 그 기록들은 한번 되는대로 쌓고 싶습니다.
작년엔 처음으로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도 출전할 수 있었어요. 갸티비에서도 가고 싶다고 자주 어필하던데, 출전 소감은 어땠나요?
어필은 제가 안 했어요. 모든 선수가 그런 무대에 가는 걸 영광이라고 여기죠. 저도 처음 가봤지만 되게 뜻깊었고, 무엇보다 팬분들이 투표해 주셔서 갈 수 있었던 거라 그게 가장 뿌듯했어요. 좋은 경험이었죠.
올스타전 출전 대신 휴가를 받을 수도 있었는데요.
쉬고 싶지는 않아요. 가보고 싶긴 했습니다. 그래서 그 점이 아쉽진 않았어요.
이닝을 마치고 ‘섹시투수’ 어필을 위해 복근 티셔츠를 공개했는데 화제성이 약했어요. 다시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퍼포먼스를 더 욕심내볼 의향이 있어요?
제 인생에 다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것도 정말 큰 용기를 낸 거예요. 제대로 하지도 못해서 크게 반응이나 언급이 없긴 했는데, 그마저 다시는 하지 않겠죠. (평소 착용해 본 적 있어요?) 아뇨, 그날 처음 입어봤어요. 갸티비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셨는데, 제 성격 때문에 절대 못 하겠다 싶었죠. 한 번만 해보라고 부탁하셨는데 마운드에서 막상 용기가 안 나더라고요. 제 딴에는 한다고 한 건데, 어설프다고 주변에서 욕을 조금 먹었어요. 그래서 다시는 안 하려고요.
#섹시투수
‘섹시투수’라는 타이틀을 얻었어요. 본인은 이 호칭에 만족하나요?
처음에는 솔직히 어색했어요. ‘왜 이 별명을 나한테 붙이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자주 들어서 나름 익숙해요. 길을 가다가도 팬들이 알아보시면 이제 이름으로 안 부르고 섹시 투수라고 부르시거든요. 그런 게 신기하긴 했어요. (그런 말을 들을 때 어때요?) 야구선수가 별명을 얻는다는 건 좋은 의미니까요. 기분 좋죠.
‘조카 바보’로 유명하죠. 어린 조카가 본인의 피칭을 보며 “정신 차려!”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었는데, 실제로 못하는 날에는 조카한테 혼나는 편인가요?
그런 편이에요. 지금은 대화 자체도 제법 잘 이뤄지고요, 말을 너무 잘해서 의사소통이 꽤 되는 편이에요. 절 종종 혼내기도 하지만, 그만큼이나 저를 많이 찾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자주는 못 봐도 대구에 내려갈 때마다 항상 보려고 하죠.
88년에 발매된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께요’를 컬러링으로 쓰는 장면이 화제가 됐어요. 어쩌다가 고르게 된 건가요?
이 노래를 예전부터 좋아했어요. 컬러링을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지만 고르는 중에 그 노래가 제일 마음에 들어서 바꿨어요. 발라드를 원래 즐겨 듣거든요. 그런 느낌의 발라드를 선호해서 그런지 어느 순간 듣다가 푹 빠져서 하루에 한 번씩 들어요.
우승 후 인스타그램에 ‘예술을 넘어 더 큰 행복으로, 더 섹시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어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줬어요.
사실 제가 쓴 문구가 아니에요. 올린 것도 제가 아니고요. 인스타를 잘 못 다루거든요. 올리는 방법도 잘 몰라서 보기만 하는데, (정)해영이, (곽)도규, (최)지민이가 문구를 비롯해서 거의 다 주도했습니다.
피드에 올리는 걸 순순히 허락했어요?
무조건 해야 한다고 가스라이팅을 당했죠. 그래서 인스타그램 해킹당한 거 아니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댓글도 다 봤어요?) 당연히 봤죠. 누나들한테도 연락이 먼저 왔어요. 이거 정말 네가 한 거 맞냐고, 미친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들었어요.
팀에서 중고참 선수가 됐는데도 후배들과 어려움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후배들보다는 선배들이랑 잘 지내는 편이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후배들도 다가와 주고, 저도 다가가려고 태도를 바꾸고 노력하다 보니까 친해지게 되더라고요. 후배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도 예전에 비해 달라졌다고 느끼고 있어요.
해가 바뀐 만큼 2025시즌에도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을 텐데, 들어볼 수 있을까요?
항상 개인적인 목표는 없었고, 올해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목표는 없습니다. 그저 풀타임으로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어요. 작년에 우승했기 때문에, 올해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내년에도 변함없이 큰 응원을 보내주실 타이거즈 팬분들에게 인사하며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일단 작년에 너무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사랑을 많이 받기도 했는데, 보답할 방법은 마운드에서 제 공을 던지고 경기를 지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올해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우리 팀이 꼭 2연패를 해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5년 167호 (3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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