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님, 저 퇴사하겠습니다" 로코 신드롬 일으킨 그 드라마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완벽한 상사와 완벽한 비서, 그런데 비서가 갑자기 사표를 낸다면. 2018년 여름 안방을 달군 로맨틱 코미디의 교과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야기다. 방영한 지 8년이 지난 지금도 로코 입문작을 추천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9년 차 비서의 폭탄선언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자기애로 똘똘 뭉친 재벌 부회장 이영준(박서준)에게 어느 날 9년을 함께한 완벽 비서 김미소(박민영)가 퇴사를 선언한다. 자신을 떠난다는 사실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영준이 미소를 붙잡기 위해 난생처음 진심을 꺼내 놓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박서준과 박민영의 완벽 케미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 드라마의 팔 할은 두 주연의 케미스트리였다. 허세와 순정을 오가는 박서준의 코믹 연기, 단정함 속에 단단함을 숨긴 박민영의 미소. 넥타이를 고쳐 매 주는 장면처럼 설렘 포인트마다 시청자들의 캡처가 쏟아졌고, 매회 방송 후 온라인이 들썩였다.

웹소설에서 드라마까지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의 인기를 그대로 안방으로 옮겨 오며 웹툰 원작 로코 드라마 흥행 공식을 굳혔고, 이후 수많은 원작 기반 로맨스 드라마들이 이 성공 사례를 따랐다.

로코 명가의 계보를 잇다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영 당시 케이블 드라마로는 상위권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독식했고, 해외 OTT를 타고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았다. 무겁지 않게, 그러나 유치하지 않게. 로맨틱 코미디가 갖춰야 할 균형을 보여 준 모범 사례로 남았다.

퇴근 후 정주행하기 좋은 드라마

사진=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복잡한 설정도, 마음 졸이는 전개도 없다. 그저 예쁘고 설레고 웃기다. 지친 하루 끝에 아무 생각 없이 미소 짓고 싶은 밤, '김비서가 왜 그럴까'만 한 처방이 없다. 연휴 정주행 목록에 넣어 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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