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승용’ 국내 진출 D-2주...렌터카 전념 관측에 “사실 아냐”

BYD 씰(SEAL)/사진=조재환 기자

중국 BYD가 2주 뒤인 내년 1월 16일부터 국내에 승용차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016년 BYD코리아가 설립된 지 10년만에 승용차 판매로 한국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BYD가 국내 승용 시장 진출 초기 렌터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BYD코리아 측은 이를 부인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30일 BYD의 한국 시장 진출 초기 렌터카사업 전념 가능성을 묻는 서면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미 한국 시장 내 승용차 브랜드의 사업성 검토를 마쳤고 국내에 딜러 6개사를 선정한 만큼 일반인 대상 차량 판매에 전념하겠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한 때 BYD가 국내 렌터카시장 진출을 위해 SK렌터카 등과 손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SK렌터카에서는 이같은 관측에 대해 “BYD 차량 구매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제주 등 15개 승용차 판매 매장을 구축하고 있는 BYD코리아는 판매 초기 브랜드 알리기에 전념할 방침이다. 서울 강서 매장의 경우 최근 매장 내부에 ‘해양 시리즈’ 간판이 담겨진 박스가 발견돼 씰(SEAL) 등 BYD의 주력 해양 시리즈 차량들이 국내에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BYD코리아는 내년 1월 16일 승용차 브랜드 진출 선언을 위한 행사를 인천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 때 국내 차량 판매 계획, 매장·서비스센터 운영 계획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와 딩하이미마오 BYD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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