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선선한 날씨에 나들이 계획이라면… "열성질환 주의하세요"

김동욱 기자 2024. 10. 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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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씨에 선선한 기온이 이어지는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더운 여름 가보지 못했던 등산이나 캠핑에 나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 발생하기 쉬운 열성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른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가을철 열성질환은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많아지는 9월에서 11월 사이 주로 발생한다.

가을철 열성질환은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발열 동반 질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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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쯔가무시 등 경계 필요
가을철 열성질환 주의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맑은 날씨에 선선한 기온이 이어지는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로 꼽힌다. 더운 여름 가보지 못했던 등산이나 캠핑에 나서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을철 발생하기 쉬운 열성질환을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잇따른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 따르면 가을철 열성질환은 야외활동과 농작업이 많아지는 9월에서 11월 사이 주로 발생한다. 이 시기 야외활동 후 고열이 나타나면 단순 감기로 넘기지 말고 열성질환을 의심하는 게 좋다.

가을철 열성질환은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는 발열 동반 질환을 의미한다.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쯔쯔가무시, 설치류를 매개로 감염되는 유행성 출혈열 및 렙토스피라증이 대표적이다.

쯔쯔가무시는 풀에 붙어있던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진드기가 피를 빨아먹은 부위에 딱지가 동반된 궤양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뇌수막염, 난청, 이명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요통, 근육통 등이 있다. 임상 경과는 발열기→ 저혈압기→ 핍뇨기→ 이뇨기→ 회복기 등 5단계를 거친다. 통상 핍뇨기와 저혈압기 환자는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배설물을 통해 직접 접촉하거나 배설물에 오염된 물, 토양을 통해 감염된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일반적이다. 사망률은 낮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며 방치 시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열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고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옷은 바로 세탁하고 샤워하는 게 좋다. 진드기 등 해충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 밖에 휴식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 풀밭에 직접 앉지 않도록 주의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이나 농부는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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