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4등급도 의대 진학 … 지방의대 합격선 "폭싹 내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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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2025학년도 지방권 의대의 수시·정시 합격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지방권 일부 의대에서 수시 지역인재전형 최저 합격선이 1.26등급에서 2.37등급으로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로 수시·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조선대 정시 지역기회균형 전형은 합격선이 81.33점대로 나왔는데 사실상 수능 3∼4등급도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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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여파로
4개大 '지역인재'
내신 합격등급 뚝
정시 합격선 하락
3~4등급도 붙어

의과대학 정원 확대로 2025학년도 지방권 의대의 수시·정시 합격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종로학원은 현재까지 2025학년도 의대 합격 점수를 공개한 전남대, 조선대, 건양대, 고신대 등 4개 지방 의대와 수도권 의대인 가톨릭의대까지 총 5개 대학의 입시 결과를 분석해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분석 결과 지방권 일부 의대에서 수시 지역인재전형 최저 합격선이 1.26등급에서 2.37등급으로 하락했다. 정시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합격선 하락 폭이 더욱 커지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3~4등급대가 합격한 사례도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지방권 4개 의대 중 비교할 수 있는 수시 교과·종합 14개 전형을 분석한 결과 11개 전형에서 2025학년도 점수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전형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1개 전형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전형에서 지방권 의대 지역인재전형 내신 합격선은 평균 1.44등급으로 전년(1.21등급)보다 낮았다. 전국선발전형은 평균 1.24등급으로 역시 전년(1.17등급)보다 낮았다.
학교별로 보면 건양대 지역인재전형(최저)은 상위 70%에 해당하는 점수인 70% 컷 기준으로 1.20등급에서 1.66등급으로 하락했다. 건양대 지역인재전형 최저 합격선은 전년 1.26등급에서 2025학년도에는 2.37등급으로 하락했다. 고신대, 조선대, 전남대 역시 지역인재전형의 최저 합격선이 모두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가톨릭의대 학교장추천전형이 1.97등급에서 1.80등급으로 합격선이 상승했다. 반면 조선대(1.26등급→1.48등급)와 전남대(1.20등급→1.22등급)는 하락했다.
정시 합격선 하락은 더욱 두드러졌다. 가톨릭의대 정시 최종 등록자 70% 컷 기준 국·수·탐 백분위 평균은 전년 99.33점에서 2025학년도 99.20점으로 하락했다. 지방권 의대에서 고신대 전국 선발 정시 일반전형이 97.33점에서 94.33점으로 3점 낮아지는 경우도 있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로 수시·정시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조선대 정시 지역기회균형 전형은 합격선이 81.33점대로 나왔는데 사실상 수능 3∼4등급도 합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역기회균형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임 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수험생들은 합격선 예측이 대단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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