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후보 열전-인천 계양구] 불 붙는 與 공천 경합…아성 넘보는 野
국힘 2인 출사표…정의당 '고심'
개발 호재 등 작용 지역 무게감↑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조성과 대장홍대선 연장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인천 계양구는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다.
계양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최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승리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윤환 현 계양구청장이 7만3079표(51.48%)를 얻어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45.43%·6만4489표)를 약 6%p 차이로 제치고 계양구청장에 당선됐다.
이전 선거에서도 민주당 우세가 뚜렷했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박형우 전 계양구청장이 9만7288표(68.85%)를 얻어 당시 자유한국당 고영훈 후보(21.64%·3만589표)와 무소속 이한구 후보(9.5%·1만3420표)를 앞서며 당선됐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계양갑은 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4만5823표(58.29%)를 얻어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를 제치고 3선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계양을에서도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만8365표(54.12%)를 얻어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8.67%p 차이로 제쳤다.
과거 계양은 서울 배후 주거지 성격이 강한 '베드타운'으로 불리며 인천 내에서도 주목도가 낮은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로 활동하며 정치적 상징성이 커진 데다 개발 사업이 잇따르면서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내 후보 경쟁 구도와 함께 국민의힘의 도전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현직 윤환 구청장의 재선 도전과 함께 3선을 지낸 박형우 전 구청장의 출마로 전·현직 구청장 대결 구도가 형성될지 관심도 모인다.
윤 구청장은 일찌감치 재선 도전 의지를 밝혔지만, 최근 예비후보자 적격심사에서 '정밀심사' 대상자로 분류되며 향후 판정 여부가 주목된다.
박 전 구청장은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계양구청장을 지내며 3선을 기록한 인물로, 지역 내 인지도를 기반으로 재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김광 전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도 강력한 변수로 거론된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선임비서관을 지냈으며, 이후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활동해 왔다. 이보다 앞서는 송영길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일했다.
현재 김광 전 행정관과 박형우 전 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밖에도 민주당에서는 박해진 계양갑 지역위원회 정무특보와 이수영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병택 전 인천시당 부위원장과 조동수 전 계양구의회 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해진 예비후보는 제7~8대 계양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이수영 예비후보는 현재 인천혁신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이병택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윤환 구청장과 맞붙은 바 있다. 조동수 예비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정의당에서는 박인숙 인천시당 계양구지역위원장이 계양구청장 선거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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