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이뤘다…'롯데 출신' 감보아, 빅리그 데뷔전서 1이닝 2K 완벽투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알렉 감보아(보스턴 레드삭스)가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보스턴은 6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감보아는 9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펼쳤다.
감보아는 선두타자 스펜서 토켈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잭 맥킨스트리를 94.6마일(약 153.2km) 포심 패스트볼로 파울팁 삼진으로 정리했다.
이후에도 리하오위를 94.3마일(약 151.8km) 포심 패스트보롤 루킹 삼진을 이끌어내며 경기를 끝냈다.
감보아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았으나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에서만 전전긍긍했다.
이후 지난해 다저스 트리플A에서 뛰던 감보아는 롯데 자이언츠의 외인 찰리 반즈의 부상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롯데에 온 감보아는 19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고,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미국행을 선택해 보스턴과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 산하 트리플A에서 감봉아는 3경기 평균자책점 6.23으로 좋지 못했으나 팀의 불펜 대니 쿨룸이 부상으로 빠지자 콜업됐고, 이날 빅리그 데뷔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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