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IA 상대 6회초 1점 내고 폭우…PS 사상 첫 서스펜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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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삼성 라이온즈의 공격.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던 기아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점점 거세진 비 탓에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중단(저녁 9시24분)됐고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45분 뒤인 밤 10시9분에 심판진은 서스펜디드를 선언했다.
만약 삼성이 6회초에 점수를 뽑지 못했다면 1차전은 0-0, 5회 강우 콜드 무승부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삼성이 6회초 점수를 내면서 기아의 6회말 공격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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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초 삼성 라이온즈의 공격. 선두타자 김헌곤은 기아(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의 스위퍼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팽팽했던 0-0의 균형을 깨는 홈런이었다. 흔들린 네일은 다음 타자 르윈 디아즈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기아 벤치는 곧바로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장현식도 강민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상황서 장현식이 김영웅에게 초구(볼)를 던진 뒤 박종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비가 점점 거세져 그라운드가 물바다가 됐기 때문이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내야에는 다시 방수포가 깔렸다. 이날 경기 4번째 일이었다. 31년 만에 맞붙은 호랑이(KIA)와 사자(삼성)의 싸움을 하늘이 말린 모양새가 됐다.
가을야구가 KBO리그 사상 최초로 서스펜디드로 진행된다.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던 기아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점점 거세진 비 탓에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중단(저녁 9시24분)됐고 비가 그치지 않아 결국 45분 뒤인 밤 10시9분에 심판진은 서스펜디드를 선언했다.
만약 삼성이 6회초에 점수를 뽑지 못했다면 1차전은 0-0, 5회 강우 콜드 무승부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삼성이 6회초 점수를 내면서 기아의 6회말 공격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이 때문에 서스펜디드 룰이 적용됐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서스펜디드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66분 늦게 경기가 시작됐었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경기는 22일 오후 4시 같은 장소(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2차전은 서스펜디드 경기가 끝난 뒤 1시간 뒤 열리게 된다. 오후 5시30분 이전에 종료되면 예정대로 오후 6시30분에 경기가 시작된다.
광주/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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