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만 싫어해!"… '골든 리트리버'가 고양이 쓰다듬으려다 '시무룩'해진 이유

고양이 한 마리가 소파 위에 아주 당당하게 자리 잡고 누워 있었습니다. 온몸으로 세상 편안함을 느끼는 듯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었죠. 그 곁에 있던 골든 리트리버는 이 모습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갑자기 털뭉치처럼 큼직한 앞발을 쭉 뻗더니, 고양이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려 했습니다.

그 순간, 고양이는 마치 터질 듯한 폭죽처럼 ‘펑’ 하고 반응했습니다. 온몸의 털을 바짝 세우고, 작은 발톱을 휘두르며 골든 리트리버를 향해 맹렬히 달려들었죠. 하지만 골든 리트리버는 그런 반응이 무얼 의미하는지 전혀 알아채지 못한 것 같았습니다. 아마도 단순히 친구랑 재미있게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잠시 뒤, 다시 못 참고 앞발을 들어 고양이 머리에 손을 뻗는 골든 리트리버. 이번엔 고양이가 완전히 화가 났습니다. 등을 활처럼 구부리고 털을 곤두세운 채, 거세게 발톱을 휘둘렀죠.

몇 번 좌절을 겪은 끝에야 골든 리트리버는 고양이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된 듯했습니다. 귀가 축 늘어지고 억울한 표정으로, 그렇게 간단해 보이던 ‘머리 쓰다듬기’ 도전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