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진짜 열심히 했었는데” 르노 ‘괴물급 슈퍼카’ 공개, 타이밍이 하필이면…
분위기 뒤숭숭한 르노
알핀 국내 가격 공개
100대 한정 판매
르노 고성능 브랜드 알핀이 소형 스포츠카 A110의 국내 판매 가격을 발표했다. 이 차량은 2017년 처음 선보인 소형 스포츠카로 2022년에는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출시됐다.
르노 알핀 A110, 4종 트림으로 구성
프랑스 대표 고성능 브랜드 알핀은 1955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모터스포츠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왔다.
알핀 A110은 7월 8일부터 르노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전시된다. 국내에서 100대 한정 판매되며 각 차량마다 고유 일련번호가 부여된다. 트림은 GT 베이스, GT, S 베이스, S로 구성된다.
외관 색상은 GT 베이스 어비스 블루, GT 알핀 블루 또는 이리디센트 화이트, S 베이스 썬더 그레이 등이 있다.
A/S 서비스는 르노코리아 서울 성수 및 부산 동래 사업소에서 이용 가능하며 보증기간은 3년 또는 10만km다.
GT 베이스 가격 1억 3천만 원부터
알핀 A11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181mm, 전폭 1980mm, 전고 1252mm, 휠베이스 2420mm이며 공차중량은 1,223kg으로 경량화에 성공했다.
파워트레인은 1.8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34.7kgm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일반 모드 260km/h, 리미트 해제 시 275km/h에 도달한다.
외관은 미드십 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모습을 갖췄다. 풀 LED 헤드램프, 고성능 브레이크, 액티브 벨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 7인치 디스플레이, 포칼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A110 GT에는 6WAY 사벨트(Sabelt) 컴포트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투명 후면등, 18인치 다이아몬드컷 그랑프리 휠 등이 탑재된다. A110 S은 사벨트 일체형 버킷 시트, 무광 카본 실내 트림, 레이싱 하네스 마운트, 18인치 다이아몬드컷 GT 레이스 휠 등을 갖춘다.
알핀 A110의 가격은 GT 베이스와 S 베이스 트림이 1억 3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A110 GT 트림은 1억 3,150부터다. A110 S 트림은 색상 및 옵션에 따라 1억 4,200만~1억 4,850만 원이다.
르노코리아 여론은 싸늘..
한편 르노코리아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신규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 모델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중의 반응도 싸늘하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개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일부 소비자들은 이 차량이 중국 지리자동차의 플랫폼에 르노 부품을 일부 사용한 일명 ‘택갈이’ 차량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제기했다.
공개 이후에는 사내 홍보 영상에 등장한 여직원이 남성 혐오 표현으로 해석되는 특정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 문제로 인해 남성 중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여기에 ‘르노코리아 마케팅팀이 여성만 선호한다’, ‘르노코리아가 여대하고만 협업한다’ 등 미확인 소문이 퍼지기도 했으며 이는 프랑스 본사에까지 이르러 큰 화제가 됐다.
현재 르노코리아 내부에서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영업 직원 사이에서는 고객의 직접적인 불만을 접하면서 마찬가지로 불만이 쌓이는 중이다. 한 영업직원은 “한 명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