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글라스 국내 상륙…이달 백화점서 판매 시작
롯데는 6월 메타 글라스 팝업
기기체험 후 구매전환율 높아
백화점, 체험매장 확대 속도

메타의 스마트 안경 'AI 글라스'가 이달 말 백화점 3사 유통망을 통해 국내에 처음 상륙한다.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는 백화점업계는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를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디바이스로 보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AI 글라스는 이달 말부터 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롯데백화점 주요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5일부터 마산점을 제외한 전 점포 레이밴 매장에서 메타 AI 글라스를 판매한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역시 이달 말부터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월 초 잠실점에서 메타 AI 글라스 팝업스토어도 연다.
메타는 이번에 출시하는 AI 글라스를 글로벌 안경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의 레이밴 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다. 가격은 60만~90만원대로 알려졌다. 안경 형태에 카메라·스피커·마이크·AI 음성 비서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음성 명령만으로 사진·영상 촬영, 음악 감상, 전화 통화, 실시간 정보 검색 등이 가능하다. AI 기반 실시간 번역과 주변 사물 정보 안내 기능 등도 지원한다.
메타는 백화점뿐 아니라 면세점·안경원·패션 플랫폼 등 다양한 유통 채널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AI 글라스 시장 선두 사업자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도 빠르게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백화점업계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에게 소구하는 아이템으로 보고 웨어러블 기기 체험 공간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기업 위로보틱스 매장을 유통업계 최초로 정식 입점시켰다. 신세계백화점도 강남점에서 AI 로보틱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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