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태만 바꿨는데 美쳤네”…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전면부도 확 바뀐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싼타페가 출시된 지 불과 1년여 만에 벌써 페이스리프트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동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던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판매량 부진, 디자인 변화 불가피

지난 2023년 8월 출시된 5세대 싼타페는 출시 초기부터 디자인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후면부의 ‘H’자형 테일램프와 비대칭적인 방향지시등 배치는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디자인 논란은 판매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의 판매량은 2023년 13만 1000대에서 2024년 11만 9000대로 10% 감소했다. 이는 다른 현대차 모델들이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후면부 예상도
‘H’ 램프 버리고 팰리세이드 룩 적용

최근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예상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면부다. 기존의 상징적인 ‘H’자형 주간주행등(DRL)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신형 팰리세이드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면발광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신형 그랜저나 코나에 이미 적용된 이 디자인 언어는 더욱 고급스럽고 간결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도 대폭 변신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후면부 디자인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예상도에 따르면 두 가지 방향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첫 번째는 기존 ‘H’자형 램프의 크기를 축소하고 비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가장 큰 불만사항이었던 방향지시등의 위치를 상단 주행등 옆으로 이동시켜 시각적 안정감을 높였다.

두 번째는 아예 팰리세이드와 같은 세로형 큐브 램프를 적용하는 것이다. 팰리세이드의 6열 큐브 램프 대신 5열 큐브 램프를 배치해 등급을 구분하면서도 패밀리룩을 유지하는 방향이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측면 예상도
소비자 반응 “지금보다 훨씬 낫다”

이번 예상도를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이렇게만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지금보다 훨씬 낫다”, “방향지시등 위치만 바꿔주세요”, “비율이 괜찮아질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현행 모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후면부 비율 문제와 방향지시등 위치 문제가 해결된다면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

현대차는 아직 공식적으로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6년 하반기, 늦어도 2027년 초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 공개된 예상도는 공식적인 것이 아니어서 실제 양산 모델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판매 부진과 디자인 논란을 고려할 때, 현대차가 상당한 수준의 디자인 변화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뒷태만 바꿨는데 美쳤네”라는 소비자들의 반응처럼, 단순한 후면부 변화만으로도 싼타페의 운명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