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진밭골산림공원
5월 중순 데이지 만개 풍경으로 인기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진밭골산림공원이 5월 중순을 맞아 샤스타데이지로 뒤덮이며 가족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일명 ‘달걀 프라이꽃’이라 불리는 샤스타데이지는 하얀 꽃잎에 노란 중심을 가진 봄철 대표 꽃 중 하나로, 지금 이곳에서는 햇살 아래 반짝이는 데이지 군락이 데크로드를 따라 길게 이어지며 초여름의 정취를 가득 전하고 있다.
진밭골산림공원은 수성구 범물동 921-1에 위치한 순환형 산림공원으로, 힐링숲·명상의 숲·국화군락지·진달래군락 등 다양한 테마로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수유, 산벚나무, 창포, 야생화 등 7천여 그루의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이맘 때쯤이면 특히 샤스타데이지가 공원 전체를 환하게 수놓는다.
현재 데이지 개화 상황은 ‘만개’ 단계로, SNS를 중심으로 화사한 풍경과 감성적인 포토존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물가를 따라 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는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공원 곳곳에는 정자, 평상, 데크계단, 운동시설 등이 잘 마련돼 있어 도심 속 자연 쉼터로 손색이 없다.

공원과 나란히 위치한 대덕지 저수지는 산책의 또 다른 묘미를 제공하며, 인근의 진밭골 야영장에서는 캠핑도 가능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진밭골 야영장은 약 4,900㎡ 규모로 카라반, 데크사이트, 오토캠핑이 가능하고, 샤워장과 화장실, 취사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산책 후 간단한 캠핑이나 피크닉까지 즐긴다면 봄날의 주말이 더욱 알차게 완성될 것이다.
진밭골공영주차장(대구 수성구 범물동 1221-26)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바로 인근에 주차가 가능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814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공원 입구와 바로 연결된다. 입장료는 없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주말, 진밭골산림공원은 자연 속 힐링과 아름다운 봄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도시 속 나들이 명소다.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한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에서, 이번 주가 지나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