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코리아둘레길 따라 전남 한 바퀴 걸어볼까

전남도·문체부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
19일까지 이벤트, 걷기여행 체험 등

클립아트 코리아

‘코리아둘레길 따라 전남 한 바퀴 걸어볼까.’

전남도가 3일 목포에서 ‘걸어서 전남 한 바퀴’를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주간’ 선포식을 개최했다.

코리아둘레길은 서해 서해랑길, 남해 남파랑길, 동해 해파랑길, 비무장지대 DMZ 평화누리길 등 총 4500㎞에 달하는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로, 지난 2021년 개통됐다.

전남 구간은 19개 시·군에 걸쳐 83개 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총 길이는 1420㎞에 이른다.

서해랑길은 서해안을 따라 영광에서 시작, 함평~신안~무안~목포~영암~진도~해남까지 40개 코스 687.8㎞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남쪽 바다를 따라 걷는 남파랑길은 해남~완도~강진~장흥~보성~고흥~여수~순천~광양을 잇는 43개 코스 732.1㎞다.

문체부는 둘레길이 각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로 발돋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오는 19일까지 ‘걷기여행 주간’을 정해 걱기 여행 체험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였다.

전남도도 코리아둘레길을 전남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일대에 농·어촌 민박, 안내센터를 구축하고 둘레길 정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문체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도·해남·영광·순천·광양 등 5개 시·도에 4억 5400만원을 투입, 둘레길 안내 센터 재정비, 가을철 걷기 축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 플로깅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10월에는 경남과 손잡고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을 지정해 걷기 행사를 여는 방안을 준비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걸어서 전남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도록 코리아둘레길을 잘 가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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