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덜미 잡힌 강남 클럽 마약 공급책

송정현 2024. 9. 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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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클럽에서 마약을 가지고 있던 20대 여성이 체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죠.

이번에는 마약을 판 윗선이 구속됐습니다.

대담하게도 구매자들을 자기 집으로 불러서 팔았습니다.

송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흰색 모자티를 입은 남성이 건물로 들어갑니다. 

주머니에는 케타민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날, 젊은 여성이 같은 건물로 들어가더니 금세 나옵니다. 

건물에 사는 20대 남성에게 케타민을 사가는 겁니다. 

건물에 사는 20대 남성은 텔레그램으로 만난 남성에게 케타민을 사서 소용량으로 포장해 되팔아왔습니다.

남성은 자신이 사는 이곳 강남 오피스텔에서 직접 만나 마약을 팔았습니다. 

CCTV에 찍히지 않는 비상계단을 거래 장소로 활용했습니다.

구매자에게는 공용현관 비밀번호를 미리 알려줬습니다. 

[건물 관리인]
"(경비 없는) 무인 시스템이거든요.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왔다는 건 그 사람이 외부인한테 노출했다든가."

이달 초 강남 클럽에서 마약을 소지해 체포된 여성의 윗선인데,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만 취급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이 남성을 체포하고 케타민 17그램과 소포장에 쓰인 저울과 지퍼백 등을 압수했습니다. 

남성에게 마약을 판 모자티 남성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두 남성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형새봄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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