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9골 잔치’ 대승+체력 안배 다잡았다! '조 1위 우뚝' 황선홍호, 쿠웨이트 완파 ‘3연속 金’ 시작 청신호

박건도 기자 2023. 9. 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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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황선홍호가 첫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웃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9-0으로 크게 이겼다.

황선홍호는 대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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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연합뉴스
▲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연합뉴스
▲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였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두 마리 토끼를 다잡았다. 황선홍호가 첫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웃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9-0으로 크게 이겼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전 각각 4골을 터트리며 쿠웨이트를 제압했다. 경기 내내 별다른 위기 상황 없이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선수 수준 차이가 났다. 독일 분데스리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골 잔치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조영욱(김천 상무)은 멀티골을 보탰다. 주장 백승호(전북 현대)는 전반전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적재적소 패스를 선보이며 중원을 지배했다.

20분 만에 사실상 경기가 기울었다. 전반 2분 정우영이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문전에서 조영욱과 원투 패스 후 높이 튄 공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18분 뒤에는 조영욱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 세컨드 볼을 강하게 차넣었다.

백승호는 먼 거리 슈팅으로 상대 기를 꺾었다. 골문과 거리가 꽤 있는 프리킥을 직접 오른발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브라질과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넣었던 백승호다. 몇 수 아래인 쿠웨이트를 상대로 남다른 클래스를 보여줬다. 45분에는 정우영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4-0으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골 잔치는 계속됐다. 정우영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조영욱이 슈팅으로 찼지만, 골키퍼를 맞고 나왔다. 문전에서 기다리던 정우영이 이를 밀어 넣었다. 본인 세 번째 득점이자 한국의 다섯 번째 골이었다.

▲ 한국에 두 번째 골을 안긴 조영욱. ⓒ연합뉴스
▲ 한국에 두 번째 골을 안긴 조영욱. ⓒ연합뉴스

4분 뒤에는 엄원상이 골 잔치에 합류했다. 조영욱의 패스를 문전에서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 6-0 쿠웨이트.

경기가 기울자 황선홍 감독은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10분 안재준(부천FC1995)과 박재용(전북)이 교체 투입되고 엄원상과 고영준이 벤치로 들어갔다. 최준(부산 아이파크)은 황재원을 대신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우영은 23분 홍현석(KAA 헨트)과 교체됐다.

조영욱도 멀티골을 기록했다. 29분 문전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일곱 번째 득점을 안겼다. 낮게 깔린 공은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34분에는 와일드카드 설영우(울산)가 교체 투입됐다.

약 1분 뒤 박재용은 황선홍호에 8번째 골을 안겼다. 교체 투입된 설영우가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까지 한국은 쿠웨이트를 여유롭게 몰아쳤다. 종료 직전에는 안재준도 골맛을 봤다. 홍현석의 로핑 스루패스가 쿠웨이트 뒷공간을 허물었다. 경기는 9-0 한국의 대승으로 끝났다.

최고의 출발이다. 황선홍호는 대회 첫 경기부터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태국과 바레인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3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 정우영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정우영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 황선홍호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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