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마침내 ‘EV2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EV2는 콤팩트한 차체와 실용적인 공간 활용이 특징인 도심형 전기 SUV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 모델이다.
기아는 EV2의 양산형 모델을 내년 출시할 계획이며, 연간 10만 대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
EV2, 기아의 전동화 디자인을 입다

EV2 콘셉트카는 기아의 최신 전동화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미래지향적 스타일을 강조하며, 공간 활용성 또한, 극대화 시키고자 했다.
전면부에는 분리형 수직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되어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이 디자인 요소는 차세대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측면부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강조하는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고, 후면부는 정교한 면 처리와 기술적인 조형미를 살려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 역시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프론트 트렁크와 2열 폴딩 &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콤팩트한 차체에서도 넉넉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EV2는 기존 상위 차급에서만 제공되던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할 예정이다. V2L 기능과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전동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의 전동화 전략, EV2만이 아니다?

기아는 지난 24일 스페인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에서 EV2뿐만 아니라,
PV5와 EV4도 함께 공개하며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EV4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 시 533km(2WD, 17인치 휠, 국내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기아의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준중형 전기 세단으로 설계된 EV4는 기아의 전동화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아는 PBV(목적 기반 차량) 시장을 겨냥한 PV5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PV5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량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될 전망이다.
기아, EV2 추후 행보는?

EV2를 필두로, EV4, PV5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 기아는 본격적인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디자인 혁신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 하려는 기아의 행보가 더욱 주목 되고있다.
이제 EV2가 유럽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그리고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에 EV2의 디자인이 어떻게 반영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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