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가는 친구야, 잊지 않을게” 90만 명이 감동한 노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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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는 친구에게 마음을 담은 노래를 정성껏 불러준 귀여운 초등학생들의 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10일 인스타그램에는 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합창동아리 학생들이 전학 가는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담은 한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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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스타그램에는 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합창동아리 학생들이 전학 가는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을 담은 한 영상이 게재됐다.
학생들은 동요 ‘노을’을 개사해 전학 가는 친구를 향해 아름다운 선율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노래에는 ‘헤어질 때 말 못했던 내 마음. 고마웠어, 행복했어, 사랑했어. 나에게 너란 친구 있어 감사해. 친구야 고마워. 잊지 않을게’라는 가사 내용이 담겼다.
칠판 앞에 서서 친구들이 부르는 노래 가사를 들은 아이는 얼굴을 가리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 영상은 현재 16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약 90만 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참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별이다”, “전학 가는 친구에게 평생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감동이다”, “이런 시간을 갖게 해 준 선생님,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전학 가는 저를 위해 친구들이 노래 가사를 직접 쓰고 학예회에서 ‘전학 가는 친구’를 주제로 연극까지 준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적었다.
이어 “전학 날짜가 학예회보다 빨라 연극을 못 볼 상황이었는데 친구들이 그중 한 명의 집에 저를 초대하고는 현관문을 열자 같이 스케치북을 들고 준비했던 노래를 불러줬다”라며 “휴대전화도 없던 시절이고 17년이나 지난 연락을 하고 싶어도 못 하지만 여전히 제게는 인생에서 손에 꼽는 따뜻한 기억이다. 저 전학 가는 친구도 평생 저 순간을 잊지 못하고 따뜻함으로 간직할 거다”라고 밝혀 감동을 보탰다.
한편 영상을 올린 경기 안양시의 한 초등학교 ‘꿈하쌤’은 게시물에 “(학생이) 전학을 간다. 조용히 열심히 하는 친구였는데 아쉬웠다”라며 “아이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게 아직은 많이 어색하다. 친구에게 하는 말도 노랫말처럼 배워본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나에게 너란 친구 있어 감사해 고마웠어. 행복했어. 사랑했어”라며 “건강하게 잘 지내렴”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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