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가서 먹으면 좋은 소고기 요리 4가지

[리뷰타임스=김우선 기자] 날씨는 무덥지만 캠핑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이다. 나무 그늘에 텐트를 치고 있으면 이만한 낙원도 없다. 야외 활동을 즐기기 좋은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며 캠핑족들의 마음은 주말이 오기를 기다린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캠핑을 즐기는 이른바 ’먹핑‘ 유행도 이어지며 캠핑 레시피에 관심이 쏠린다. 한우자조금이 캠핑에 좋은 한우 요리를 소개한다.

풍미 가득 ’한우 통스테이크‘, 이국적인 바비큐 스타일 ’한우 슈하스코‘

한우 스테이크
한우 꼬치

캠핑 요리의 꽃으로 고기가 빠질 수 없다. 최근에는 무쇠 그리들에 버터를 듬뿍 발라 통으로 굽는 ’한우 통스테이크‘가 인기다. 오목한 무쇠 그리들 안쪽에 기름이 모여 고기는 물론 마늘, 양파, 토마토 등 가니쉬에도 버터가 속속들이 배어들어 풍부한 버터와 함께 한우의 풍미를 최대로 느낄 수 있다. 등심, 안심 어느 부위를 선택해도 잘 어울리며, 굽는 시간만 잘 조절하면 입맛에 맞게 구워낼 수 있으니 도전해 보자.

이국적인 스타일의 바비큐로 캠핑 분위기와 찰떡인 ’한우 슈하스코‘도 좋은 선택이다. 슈하스코는 다양한 부위의 고기들을 양파, 감자 등 채소와 함께 꼬치에 끼워 먹는 브라질 전통 요리로, 다양한 주종과도 맛있게 즐길 수 있고 SNS에 올리기 좋은 비주얼까지 자랑한다. 쫀득쫀득한 식감과 진한 육향의 한우 설깃머리살 또는 취향에 맞는 어떤 한우고기를 활용해도 좋다.

우중 캠핑에 감성을 더해줄 ’한우 육전‘, 사골 육수를 활용한 간단 ’한우 사태 수육‘

한우 육전
한우 아롱사태

최근 열혈 캠퍼들 사이에서 빗속에서 캠핑을 즐기는 ’우중 캠핑‘도 유행하고 있다. 곧 장마철이 시작되면, 쏟아지는 빗소리를 음악 삼아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우와 함께 평화로운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자.

비 오는 날에는 기름진 전이 빠질 수 없다. ’한우 육전‘은 어떤 부위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비가 올 때도 제격인 음식이다. 얇게 썰어진 홍두깨살, 우둔살, 보섭살 등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소금과 후추로 간한 뒤 부침가루, 계란물을 순서대로 묻히고 기름에서 충분히 지지듯 구워주면 완성이다.

비가 오면서 다소 쌀쌀해진 기온에 따뜻한 국물 요리가 생각난다면, 시판 한우 사골 육수를 활용해 손쉽게 한우 사태 수육을 만들어보자. 한우 사태 수육은 담백하고 부드러워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에서도 먹기 좋은 메뉴다. 사태는 핏물을 빼고 뭉근한 불에 삶아서 준비한다. 좋아하는 채소와 부추를 듬뿍 넣고 삶아 둔 사태를 그 위에 올려 한우 사골 육수 간편식을 넣고 10분간 끓여 내면 쫀득한 매력의 수육이 완성된다.

한우 명예홍보대사 엄유희 교수(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 관광조리과)는 “특히 사태 부위 중에서 아롱사태가 쫄깃한 맛과 풍부한 육즙으로 수육용으로 활용하기 좋다”라며, “꼭 사태 부위가 아니더라도 목심, 앞다리, 양지, 우둔, 설도 등 살코기가 많은 부위를 활용하면 국물의 맛을 높여주며 저지방 고단백 식단으로 즐기기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ansonny@reviewtimes.co.kr>

Copyright © 리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