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국제표준화기구 회장 선출..한국인 최초

이소연 기자 2022. 9. 22. 2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수장에 한국인 최초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19일부터 23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 대표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국가별 활동 순위 8위) 끝에 첫 ISO 회장이 탄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회장 선거 입후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수장에 한국인 최초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선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19일부터 23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 대표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조 대표는 내년 울리카 프랑케 현 회장과 함께 당선자 신분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4년 그는 ISO 회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이다.

조 대표는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는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ISO는 2만4000여건에 달하는 국제표준 수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표준 기구다. ISO 회장은 총회와 이사회에서 의장으로서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1947년 설립된 ISO는 자동차·조선·원자력 등 일반 산업 분야의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있고 회원국은 167개국이다.

한국은 1963년 ISO에 가입했다.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7회), 국제표준화 성과(국가별 활동 순위 8위) 끝에 첫 ISO 회장이 탄생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ISO 회장직을 수임하게 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우리 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확대를 통해 한국의 국제표준화 기여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국은 ISO 회장 당선과 함께 ISO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기술관리이사회는 ISO기술위원회를 설립하고 의장·간사 등을 결정하며 중요한 정책위원회라고 평가받는다.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직은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이 맡게 되며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활동한다.

국내에서는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지난 2020~2022년 ISO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