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영업사원 시절 명절 선물때문에 한소리 들었던 썰 ㅋㅋㅋ
첫 직장이 모 제약회사 영업사원으로 시작했는데 아주 오래전 일임 5년 하다 그만둠 ㅋㅋ
개인병원 영업였는데 소위 거래처가 40군데 됐던걸로..
근데 회사서 명절 선물 지원같은거 안해줌 그냥 다들 알아서 해야함
말 그대로 개인돈 써야함 ㅋㅋㅋㅋ
약 적게 써주는데는 보통 김 배즙 많이함 만원~2만원대
조금 써준다 하면 3만원대 버섯이나 꿀 같은거 했었음
시장에서 사서 포장을 했기에 좀 비싸보임 ㅎㅎ
그리고 많이 써준다 나를 먹고 살게 해준다 하면 당연 10만원 이상 고기종류로 했음
내 기억으로 50만원 미만 써주는 여자 원장였는데 그전에는 했었는데
어느순간 좀 힘들어서 그냥 아예 패스하고 명절 지난후
명절 잘보내셨냐고 물어봤는데
명절 선물도 안했던데 뭔 안부를 물어봐요 함 ㅋㅋㅋ
순간 겁나 쪽팔린거임 ㅋㅋㅋㅋ
할말이 없어서 아 ~ 제가 안했나요 돌리다 보니 깜빡했었나 봅니다 했는데
여자 원장 그 특유의 비웃는 웃음이 아직도 생각남 ㅋㅋㅋ
그 쌍년이 나중에 지 딸 영어 캠프 갔는데 주말에 데리고 올수 있냐해서( 거부를 어떻게 할수 있겠음 ㅜㅜ)
쉬는날 광주서 광양에 가 그 어린 꼬마 태우고 순천 집에 델다 준게 기억남
개 쌍년 약 많이 써주는 영업사원들한테 부탁하지 별 써주지도 않으면서 ㅡ..ㅡ
재미있는건 제약회사 5년 다니면서 진짜 일 못한다 맨날 욕쳐먹는다 실적 안나온다 하는 선배들 다수가
10년 뒤에도 다니고 있다는걸 알고 진짜 깜짝 놀람 ㄷㄷㄷㄷ
그때 또 깨달음 일 잘하는 사람이 오래다니는게 아니라 오래 버티는 애들이 일 잘한다는걸 ㄷㄷㄷㄷ
추석 명절 오는데 제약 영업 사원들 또 개인 돈으로 의사들 한테 선물 돌리겠네 ㅎㅎ
* 참고로 소위 리베이트 안받는 의사 내 영업 지역에서는 5년동안 딱 두명 만나봄
그 의사들은 처방 통계를 안뽑아줌(울 회사 처방 금액)
짜증난게 내 회사 약을 어느정도 써줬던 병원 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