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Z들이 회식 가서 소맥 대신 먹는 술

하이볼 신상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주류 시장 전반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 하이볼은 위스키와 탄산수 등을 섞어서 먹는 주류로, 하이볼의 인기로 인해 위스키류의 수입량은 작년 95.3%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2002년의 수입량을 20년 만에 경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제조사들이 저마다의 노하우를 녹인 하이볼 신상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최근 출시된 하이볼 신상 제품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CU 원 하이볼

편의점 CU는 ‘박재범 소주’로 잘 알려진 원스피리츠의 원소주를 하이볼로 재탄생시킨 ‘원 하이볼’ 2종을 출시했다.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원 하이볼은 국내산 쌀로만 만든 원소주 증류 원액을 10.5% 함유하고 있어, 마실수록 특유의 누룩향과 감칠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유자향과 배향의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가격은 캔당 4,000원이다.


CU 생라임 하이볼

편의점 CU는 풀오픈탭 RTD 하이볼인 ‘생라임 하이볼’을 출시했다. 생라임 하이볼은 이전에 출시된 생레몬 하이볼에 이어 선보이는 생과일 하이볼 2탄이다. 라임 특유의 새콤한 향과 쌉싸름한 끝맛이 청량하고 산뜻한 풍미를 더욱 높이는 제품이다. 얇게 저민 라임 슬라이스와 라임 주스 원액이 들어가, 더욱 풍부한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다. 보드카 원액을 넣어 만든 보드카 하이볼로, 가격은 4,500원이다.


우량 하이볼

고량주인 우량예를 활용한 하이볼이 한국에 출시됐다. 우량예는 중국에서 650년 전통을 자랑하는 3대 백주명가 우량예그룹이 선보인 주류다. 우량예를 활용한 ‘우량 하이볼’은 330㎖ 캔 용량에 오리지널과 레몬의 두 가지 맛을 고를 수 있다. 알코올 함량은 7%로, 주정을 사용하지 않고 알코올 함량 52%에 달하는 고급 고량주 원액을 사용했다.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으로, 가격은 캔당 4,000원이다.


해치 전통소주 하이볼

한국 전통 소주 증류소 해치소주와 토끼소주가 수제맥주 브랜드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편의점 CU와 협업을 통해 하이볼과 진토닉의 3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주정이 포함되지 않고 국내산 쌀과 누룩으로 빚어낸 전통 증류식 소주로 만든 ‘해치소주 매실생강 하이볼’과 ‘해치소주 오미자유자 하이볼’, 그리고 토끼소주의 대표 진 라인업인 ‘선비 진’의 3종이다. 3종 모두 판매가는 캔당 5,000원이다.


스카치 캔디 하이볼

카브루가 롯데웰푸드와 함께 ‘스카치 캔디 하이볼’ 2종을 GS25 편의점을 통해 선보였다. 롯데웰푸드의 스카치 캔디 플레이버의 ‘버터’와 ‘커피’ 2종이다. ‘스카치 캔디 커피 하이볼’은 스카치 캔디 커피맛의 달콤하면서도 커피 본연의 맛이 그대로 구현된 제품이다. ‘스카치 캔디 버터 하이볼’은 스카치 캔디 버터맛의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밀키한 느낌을 살려 하이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리얼 스카치 위스키가 함유됐다. 가격은 캔당 4,000원이다.


카브루 리얼 레몬 하이볼 생

카브루는 리얼 레몬 슬라이스와 리얼 레몬 주스를 넣은 ‘리얼 레몬 하이볼 생’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부담 없이 즐기는 술 문화와 저도주 소비로 대변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주목해, 편안한 음용감을 제공하는 도수 4도의 355㎖ 소용량으로 기획됐다. 풀 오픈탭을 적용해 뚜껑을 열면 풍성한 탄산과 함께 리얼 레몬 슬라이스가 떠올라, 눈과 입 모두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격은 4,500원이다.


스카치하이 하이볼

롯데칠성음료는 100%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베이스로 제조한 하이볼 제품 ‘스카치하이 레몬’과 ‘스카치하이 진저라임’을 출시했다. 정통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의 하이볼 제품으로,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최적의 배합비로 블렌딩해 균형 잡힌 위스키의 풍미를 제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강한 탄산감과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 슈거의 깔끔한 맛을 살렸다. 편의점 기준 판매가는 3,500원이다.


제주맥주 곰표 하이볼

제주맥주는 대한제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샤인머스캣 향과 부드러운 위스키의 풍미가 특징인 ‘곰표 하이볼’을 출시했다. 곰표 하이볼은 RTD 타입의 캔 하이볼 제품으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일반적인 하이볼보다 낮은 5도의 도수로 음용성을 높였다. 인기 과일인 샤인머스캣의 향긋하고 달콤한 플레이버로 차별화를 더했다. 355㎖ 용량 제품의 판매가는 4,000원이다.


감성커피 얼그레이 슬러시

카페 프랜차이즈 감성커피는 하이트진로음료와의 협업을 통해 ‘진로토닉 얼그레이 슬러시’를 출시했다. 소주, 위스키에 토닉워터, 탄산수 등을 혼합해 마시는 하이볼 열풍을 고려해 출시한 제품이다. 부드럽고 진한 얼그레이 슬러시에 진로 토닉워터 얼그레이 홍차를 더했다. 트렌디하면서도 다채로운 홍차 맛을 경험할 수 있으며, 논 알코올 위스키 시럽을 옵션으로 제공해 취향에 따라 위스키 특유의 풍미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3,500원이며, 무알콜 위스키샷을 추가하면 4,000원이다.


매드포갈릭 조니워커 하이볼 3종

매드포갈릭은 조니워커 블론드를 활용한 새로운 하이볼 음료를 출시했다. 하이볼 라인업은 3종류로 만날 수 있다. 조니워커 블론드의 부드러운 맛과 향, 달콤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조니 오리지널 하이볼’, 조니워커 오리지널 하이볼에 얼그레이 맛을 추가한 ‘조니 얼그레이 하이볼’, 레드 와인을 추가한 ‘조니 와인 하이볼’의 3종이다. 매드포갈릭 전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8,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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