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밤을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걷기 축제 ‘오륙도 투나잇’ 행사가 오는 29일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시작됩니다.
이번 행사는 다대포에서 해운대까지 56km를 무박 2일 동안 걷는 도전적인 코스로, 부산의 대표적인 자연과 도심을 가로지르며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합니다.
참가자들은 낙조의 명소 다대포에서 출발해 낙동강과 금정산성, 수영강을 지나 해운대의 일출을 맞이하는 여정을 걷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22km의 하프 코스, 7km의 노을 걷기 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체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걷기 행사는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시작됩니다. 이곳은 부산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해 질 무렵이면 하늘이 붉게 물들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출발 전, 참가자들은 해변공원에서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후 부산의 밤을 가로지르는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다대포를 지나 신평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낙조를 감상하며 여유로운 걸음을 내디딜 수 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저녁노을과 함께 부산의 야경이 서서히 드러나며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어둠이 깔린 후 참가자들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생명길을 걷게 됩니다.
이곳은 부산의 젖줄인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로, 강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밤바람을 맞으며 걷는 기분이 색다릅니다.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면 부산의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금정산성 고갯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 구간은 도전적인 코스로, 해발 400m가 넘는 구간을 올라야 하지만 부산 도심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산길을 따라 걸으며 고요한 밤공기와 함께 걷다 보면,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금정산성을 넘어 도심으로 접어들면 다시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는 풍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긴 밤을 걸어온 참가자들은 새벽이 밝아오는 시간, 수영강 나룻길을 따라 해운대로 향하게 됩니다. 부산의 도심 속 강변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서서히 하늘이 밝아지고, 동쪽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됩니다.
‘오륙도 투나잇’의 마지막 순간은 부산을 대표하는 해맞이 명소 해운대에서 장식됩니다. 밤을 새워 걸어온 참가자들은 해운대해수욕장에 도착해 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며 여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56km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완보증과 기념품이 수여되며, 함께 걸어온 사람들과 서로를 축하하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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