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스승에서 손흥민 스승으로?..."토트넘이 조사할 것"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 후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율리안 나겔스만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토트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자격 정지 징계가 이탈리아를 넘어 전세계로 확장된 탓에 이를 대비해야 하며, '에이스' 해리 케인의 미래에 대해서도 확실한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감독 선임이다. 최근 토트넘은 지난 시즌부터 팀을 이끈 안토니오 콘테와 이별했다. 성적 부진도 원인이었지만, 사우샘프턴전 이후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난한 것이 트리거가 됐다. 콘테를 떠나보낸 토트넘은 남은 시즌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 체제로 보낼 계획이다.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해선 끊임없이 물밑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후보는 많다. 과거 팀의 전성기를 이끈 포체티노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한 나겔스만. 이외에도 스티브 쿠퍼와 로베르토 데 체르비, 올리버 글라스너, 빈센트 콤파니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이 중에선 포체티노와 나겔스만. 두 명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에서도 두 사람을 조금 더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다른 후보를 무시할 순 없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의 또 다른 감독 후보에 대해 언급했다. 주인공은 셀틱을 이끌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였다. 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의 감독 후보 리스트에 있으며 콘테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토트넘이 그의 신원과 배경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그는 "언급된 것처럼,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의 감독 후보 리스트 최상단에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토트넘은 그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부임 첫해인 지난 시즌, 리그와 스코티시 리그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더블을 달성했고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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