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솥비빔밥, 중국 문화유산 지정에 외교부 "단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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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음식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 북동부의 지린성 정부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역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두 백과사전의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며 "2년 전에 검색했을 때는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선족'이 삽입된 건 지린성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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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음식 돌솥비빔밥이 3년 전 중국 북동부의 지린성 정부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가 역사 왜곡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0일) 외교부는 입장문을 내고 “역사 문제가 우리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하에 중국 측의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지린성 조치를 포함해 우리 문화정체성과 관련된 사안이 양국 국민 간 우호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중측에도 필요한 노력 지속 촉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1년 12월 중국 지린성 정부는 5차 성급 무형문화유산 총 65개 항목을 승인하며 돌솥비빔밥 조리법을 ‘조선족 돌솥비빔밥 제작 기예(조리 기술)’ 지역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바이두 백과사전의 첫 문단에 ‘돌솥비빔밥은 한반도는 물론 중국 동북지방의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등 조선족 특유의 밥 요리다’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며 “2년 전에 검색했을 때는 ‘조선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조선족’이 삽입된 건 지린성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포함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08년 ‘농악무’를 ‘조선족 농악무’로 바꿔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지정한 뒤 이듬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바 있습니다.
국가급 무형문화재로 등극하면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선정될 가능성도 높아져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됩니다.
국가유산청은 “체계적 관리 및 대응이 시급한 무형유산을 선별하는 등 추가적인 연구용역 수행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우선 등재를 위한 선제적 조치 강구 등 관련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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