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둔 KT&G, 행동주의 펀드와 표 대결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G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KT&G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및 취득, 사외이사 증원 및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사외이사 선임 건에서도 KT&G 이사회와 행동주의 펀드들의 의견이 갈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KT&G는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에 현금배당, 자사주 소각 및 취득, 사외이사 증원 및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먼저 현금배당과 관련해 이사회는 주당 5000원, 안다자산운용은 7867원,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1만원을 제안했다.
FCP는 펀드 아그네스를 통해 자사주 소각 및 취득 관련 안건도 상정했다. 15%에 달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1조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라는 제안이다.
사외이사 선임 건에서도 KT&G 이사회와 행동주의 펀드들의 의견이 갈렸다. KT&G는 사외이사를 6명으로 유지하고자 하고 안다자산운용은 8명으로 증원하자는 입장이다. 증원 시 KT&G 측은 김명철·고윤성·임일순을, FCP는 차석용·황우진을, 안다자산운용은 이수형·김도린·박재환을 내세워 8명의 후보가 맞붙을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은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서 빠진다.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을 KT&G 주총에 상정해 달라는 안다자산운용의 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방법원이 기각했다. 법원은 "인삼사업부문 인적분할의 건은 법률에 위반되거나 회사가 실현할 수 없는 사항으로 이를 의안으로 상정하는 것을 거부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KT&G 이사회 측은 "KT&G는 2021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 후 매년 약 1조원 수준의 환원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며 "제안주주 측의 주당 1만원의 배당, 즉 1조2000억원 규모의 배당과 자사주 1조2000억원 규모의 일시 추가 취득 요구는 회사의 미래 성장잠재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임 후보로 추천된 두 후보자는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영진에 대한 감독은 물론 중요한 경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제안주주 측에서 추천한 대부분의 후보자는 감사위원 후보로 함께 상정됐음에도 상법상 요구되는 재무전문가 자격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감사위원회 본연의 역할 수행에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엎친데 덮친격" SVB 파산 이어 CS 위기설에 금융주 울상 - 머니S
- 지난해 이자만 10조 늘린 은행… 금융당국 "자본 더 쌓아라" - 머니S
- 김히어라, 차주영 몸매에 깜짝… "가슴에 ○○○ 뿌렸다" - 머니S
- 한소희 "송혜교, 이제는 내꺼야"… 비주얼 끝판왕 美쳤다 - 머니S
- '일당 1170만원' 포스코 최정우, 소유분산기업 CEO '연봉킹' - 머니S
- "테슬라 오르고 제네시스 그대로"… 전기차 보험등급, 이변 없었다 - 머니S
- "어머니 맞아?"… 제시, 母와 '비키니' 입고 찰칵 - 머니S
- '5억원' 주인공 됐다… 안성훈, '미스터트롯2' 眞 등극 - 머니S
- 최예빈, 히피펌+블록코어 룩…"청순 요정이 힙쟁이 됐네" - 머니S
- '유산 4번→ 45세 임신' 안용준♥베니, ○○○ 진단?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