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때부터 귀가 크다는 말을 듣고 머리카락으로 가리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전통 관상에서는 귀를 부모에게서 받은 타고난 기운과 말년의 복을 살펴보는 부위로 여겼다.
단순히 귀가 크거나 귓불이 길다고 무조건 좋은 관상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 귀의 두께와 윤곽, 빛깔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는지를 함께 살펴본다.

1. 귓불이 도톰하고 탄력이 있다
전통 관상에서는 얇고 힘없이 늘어진 귓불보다 살집이 있고 도톰한 귓불을 복이 머무는 형태로 본다. 재물을 단번에 얻는다는 의미보다는 들어온 돈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생활 기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해석한다.
귓불이 아래로 길게 늘어져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크기가 평범해도 메마르지 않고 둥글며 전체 귀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으면 말년의 생활이 안정적인 상으로 본다.

2. 귀의 테두리 윤곽이 둥글고 선명하다
귀 바깥쪽을 둘러싼 테두리가 끊어지지 않고 도톰하게 이어진 귀도 좋은 상으로 여긴다. 전통 관상에서는 이런 형태를 생활력이 강하고 자신에게 들어온 기회를 쉽게 흘려보내지 않는 모습으로 해석한다.
반드시 귀가 커야 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보다 찌그러지지 않고 균형 있게 잡혀 있으며 안쪽 윤곽까지 분명한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3. 귀의 빛깔이 밝고 생기가 있다
관상에서는 귀의 모양뿐 아니라 빛깔도 함께 살핀다. 지나치게 어둡거나 푸석해 보이는 귀보다 얼굴색과 잘 어울리면서 밝고 윤기가 도는 귀를 말년의 기운이 편안한 상으로 본다.
다만 귀가 붉거나 창백한 상태는 실내 온도와 혈액순환, 피부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순간적인 색만으로 복을 판단하기보다 평소의 자연스러운 빛깔을 본다는 의미에 가깝다.

전통 관상에서 말년 복이 많은 귀는 크기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도톰한 귓불과 선명한 귀의 테두리, 편안한 빛깔이 조화를 이룰 때 안정적인 복을 지닌 상으로 해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