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올해 6월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2025년형 모델인 이번 EV6는 디자인, 기술, 성능 면에서 다양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외관 디자인은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으로 변화했다. 새로운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헤드램프와 3차원적인 리어 램프로 기아 패밀리룩을 강화했다. 전면 및 후면 범퍼 디자인도 날렵해졌고, 각 트림별로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범퍼 패턴이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디자인의 19~21인치 휠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주행 성능도 향상되었다. 롱 레인지 모델의 배터리 용량이 84 kWh로 늘어나 최대 513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대출력도 후륜구동 모델은 320마력, EV6 GT 모델은 641마력까지 발휘한다. 견인 능력도 2,700 lbs까지 향상되었다.
실내에는 12.3인치 크기의 커브드 듀얼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적용되었다.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탑재해 처리 속도와 무선 업데이트 기능이 강화되었다. 사용자가 NBA 팀 컬러와 로고로 디스플레이를 개인화할 수 있으며, 차량 내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추가되었다.
충전 편의성도 개선되었다. GT 모델을 제외한 모든 EV6 모델의 충전 포트 위치가 좌측 후면 펜더로 변경되었다. 북미 충전 표준 (NACS) 을 지원하여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V2G (Vehicle-to-Grid)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정전 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남는 전력을 전력망에 판매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흡음재를 보강하고, 센터 콘솔 디자인을 변경하여 고급감을 높였다. 기존 유광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 대신 질감이 있는 소재를 사용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스티어링 시스템도 개선되었다. 벨트 타입 스티어링 컬럼 시스템을 적용하여 조향 응답성을 높이고, 전동식 틸트 및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조절 기능을 추가하여 운전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새로운 D컷 스티어링 휠은 그립감을 개선했으며, 2025년형 모델부터는 운전자의 주의를 감지하는 Hands-On Detection (HOD) 기능이 적용된다.
주차 편의 기능도 강화되었다. 향상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2 (RSPA 2)를 통해 좁은 공간에서의 주차 maneuverability(기동성?)를 개선하고, 전방, 측방,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이 안전성을 높인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HDA) 은 특정 조건에서 차선 변경을 지원한다.
디지털 키 2.0 기능이 새롭게 적용되어 스마트폰 또는 NFC 카드 키를 이용하여 차량 잠금 해제 및 시동이 가능하다. 디지털 키 공유 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키를 공유할 수도 있다.
2025년형 EV6는 미국 조지아주 생산 공장에서 제작되며, 45,000달러 이하 가격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EV6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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