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자동차가 항공모함 갑판에?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USS Ronald Reagan (CVN‑76)**는 배수량 10만 t, 길이 333m에 달하는 초대형 군함입니다.
2012년 워싱턴주 브레머튼 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치고 샌디에이고로 복귀할 때, 함재기 대신 승조원들의 개인 차량 수십 대가 갑판에 실렸다고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
군함 하나가 ‘세금 절약’과 ‘편리함’ 제공
– 화물 운송 비용 절감: 일반적으로 군인 가족차량은 상업 운송업체를 통해 해상 배송되며, 상당한 비용이 들지만 이 경우 무료로 승선.
– 행정 절차 간소화: 육상 이송이나 위탁에 필요한 보험·서류 절차 없이도 부대 이동 시 효율적인 물자·인력 동선을 유지할 수 있음
“비행기 없어 비워둔 갑판 활용”이라는 실용적 판단
– 갑판에는 전투기나 비행대대가 없는 시기에는 여유 공간이 생기며, 구조적 부담 없이 차량 적재가 가능.
– USS Ronald Reagan이 예전에도 유사한 목적으로 활용된 바 있으며, 이는 활용 효율을 중시하는 해군 문화의 일부입니다.
승조원 만족도 증가, 공동체 사기 향상
– 가족 중심의 물자 이동으로 장병 가족에 대한 복지 이미지가 제고됨.
– “내 차를 다시 보았다”는 감성적 요소는, 스트레스 많은 직무 속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미국 해군의 ‘다목적 플랫폼’ 개념 부합
항공모함은 핵추진력·통합전투체계를 갖춘 다목적 플랫폼입니다.
– 작전 부재 기간에는 부대 이동 지원 플랫폼으로 전용되며, 함정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합니다.
– 이는 기관비용과 물류 운영비를 절감하며 버려지기 쉬운 운송 자원을 유효하게 활용하는 ‘군용 자산 효율화’ 사례입니다.
전투력 그 이상의 가치
항공모함을 단순 군사력이 아닌 ‘사람과 물자 수송 플랫폼’으로 재정의한 전략적 판단은,
– 비전투 시기에도 국가 자산을 다방면에서 활용하겠다는 현실적 태도,
– 장병 복지를 향상하고, 대외적으로도 군의 효율 운영 이미지를 강조하는 군사·사회적 가치 모두를 충족시키는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