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에서는 일을 잘하는 것만큼 함께 일하기 편한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연차가 쌓이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후배들은 대놓고 불편하다고 말하기보다 조용히 거리를 두는 경우가 많다.
본인은 편하게 한 행동인데 주변에서는 그 사람을 피하기 시작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후배에게 사적인 심부름을 자연스럽게 시킨다
"오는 길에 커피 하나만.", "이것 좀 대신 예약해줘."처럼 업무와 관계없는 부탁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한두 번은 호의로 해줄 수 있지만 직급 때문에 거절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친근함과 직급을 이용한 편리함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회의할 때마다 자기 옛날 경험을 정답처럼 말한다
후배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 "내가 예전에 다 해봤는데 안 돼."라며 시작부터 잘라버린다. 경험은 분명 자산이지만 세상과 일하는 방식은 계속 달라진다.
자신의 경험을 참고자료가 아니라 정답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 후배들은 어느 순간부터 의견 자체를 내지 않게 된다.

후배의 실수는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자기 실수는 조용히 넘어간다
후배가 실수하면 단체 채팅방이나 여러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며 면박을 준다. 그런데 자신이 잘못하면 별일 아니라는 듯 넘어가거나 후배에게 책임을 돌린다.
사람들은 실수 자체보다 같은 잘못에도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에서 더 크게 정이 떨어진다. 회사에서 가장 정 떨어지는 사람은 일을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직급을 책임보다 특권으로 사용하는 사람이다.

중년 직장인의 진짜 경쟁력은 후배보다 많이 아는 것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실수했을 때 책임지고, 후배의 체면을 지켜주며, 자신보다 어린 사람의 의견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직급은 언젠가 사라지지만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기억하는 태도는 훨씬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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