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무죄 판결 받은 이영하, 1군 엔트리 등록…“불펜으로 활용 예정”[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6. 3. 16:11
학교 폭력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두산 이영하(25)가 1군에 복귀했다.
이영하는 3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해 8월21일 이후 286일만이다.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휘말린 이영하는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다. 바로 두산과 2023 시즌 계약을 맺은 뒤 1일 2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1일에는 퓨처스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두산은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논란 등으로 논란을 빚은 정철원이 2군으로 내려가는 등 마운드에 빈 자리가 생겼다. 그리고 이영하가 이승엽 두산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전 “편안할 때 내보내겠다”라며 “공백 기간도 있었고, 공식 경기도 한 경기를 던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본인은 준비가 다 끝났다고 하지만 우리가 볼때는 아직은 실전 감각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정철원이 빠지면서 우리도 별다른 대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이영하에게는 불펜의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이 감독은 “선발로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며 “선발로 뛰게 하려면 4~5번 정도 던지고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또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올시즌은 일단 불펜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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