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대신 싼타페죠" 실구매자들이 모두 만족하는 의외의 장점들

2000년 1세대가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도 쏘렌토와 더불어 중형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바로 4세대 산타페 TM입니다. 잘생긴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바탕으로 산타페 TM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텐데요.

이 차량은 싼타페 TM 모델이고 2.0 터보 가솔린 모델에 익스클루시브 트림으로 옵션은 파노라마 선루프 추가돼 있고요. 그다음에 현대 내비게이션, 현대 스마트 센서까지만 추가돼 있는 그 정도로 구매해서 타고 있습니다. 5인승 모델이고요. 2020년 9월에 중고로 구매해서 가져왔습니다.

그 당시 구매 가격은 차량 가격만 놓고 봤을 때 2,850만 원에 구매했고요. 여러 가지 비용 다 보태면 한 3,400만 원 정도에 구매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 당시 가져왔을 때 차량이 딱 1년 된 차량이었고요. 22,000km 찍혀 있었습니다. 지금은 56,100km. 이전에는 어머니, 아버지 차가 포르테랑 그랜저 HG 3.0이 있는데 그거를 훔쳐서 탔습니다, 제가.

싼타페 TM을 구매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디자인입니다. 이 디자인이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저는 여기에 거의 매료가 됐다고 봐도 무방하고요. 그리고 이런 말 하면 조금 의아스러울 수도 있는데 현실 드림카였습니다, 저한테는. 이 차가 처음 나왔을 때가 17년도인가 그랬는데 그때 광고할 때부터 '어, 저 차는 정말 내가 나중에 돈 벌어서 사야겠다'라는 생각을 그때부터 지금까지, 지금 타고 있는 이 순간까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꿈을 꿀 수 있는 차, 그래서 구매하게 된 계기가 그게 제일 크다고 보면 됩니다.

그 당시에 이 모델이 2.0 디젤, 2.2 디젤도 있는데, 2.0 가솔린 터보로 구매하게 된 게, 정말 많이 알아봤는데, 이 차를 사기 전에 렌트 혹은 카셰어링으로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정말 수없이 비교했습니다. 몇십만 원씩 부으면서 제가 그 모델들을 전부 다 타봤는데, 결론적으로 제가 봤을 때는 가솔린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제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마력도 봤는데, 마력이 얘가 제일 높더라고요. 제일 높은 마력을 선호하기도 해서 이 모델로 그냥 결정을 지었습니다. 지금은 경유값이 휘발유를 뛰어넘고 있지만, 그 당시에는 경유가 좀 쌌잖아요. 경제적인 면을 생각 안 한 건 아니고, 저는 유류 업계 종사자다 보니까 저희 회사에서 유류 지원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접어두고 이 모델로 바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 당시 트림이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인스퍼레이션 네 가지가 있었는데, 가성비 면에서 익스클루시브가 최고로 뛰어나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일단 익스클루시브 모델만 가도 스마트 컨트롤에다가 차량 거리까지 계산해 주는 게 들어갑니다. 스탑 앤 고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그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판단을 했고, 한정적으로 생각한 그 금액 내에서는 익스클루시브가 최고의 가성비였기 때문에 그래서 익스클루시브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N 모델들을 좀 고민했습니다. 벨로스터 N, 아반떼 N, 코나 N... 내연기관의 마지막을 즐기자! 이런 모델들을 고민하다가 출고 기간이 그 당시에도 좀 걸렸어요, 두 달 이상 걸렸고... 그때는 다 신차로 봤었어요. 그래서 눈을 돌려서 중고 시장으로 와서 제 금액대를 보니까 싼타페랑 쏘렌토가 있었던 거예요. 쏘렌토도 정말 좋은 차인데, 제가 생각하는 그런 디자인 철학이 현대랑 조금 더 맞지 않았나...

싼타페 TM의 장점은 일단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 디자인. 사실 이 산타페 차량을 신차로도 고민을 했는데, 탐켄치라고 해도 될까요? 탐켄치 싼타페는 그 모델은 정말 안 될 것 같아서 그나마 이제 내려온 게 이건데... 마침 또 이 모델 디자인을 제가 처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그리고 이 TM의 전면부가 어떻게 보면 아이언맨을 연상케 하는... 데이라이트가 눈만 들어오잖아요. 아이언맨 보면 눈에 불이 들어와요. 그거랑 굉장히 흡사한 모습으로 디자인이 좀 많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측면부도 이게 전혀 문들문들한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나게 날렵한, 샤프한 느낌도 아닌 딱 그 중간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딱 적당한 그런 샤프함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고요. 후면부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그냥 별로거나 무난하다 생각했는데, 볼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요. 그래서 그런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이 일단 첫 번째 장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전면부 주간 주행 등이 위에 있고, 헤드램프가 중간에 있는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가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코나 때부터 있었던... 이게 19년 5월에 연식 변경 모델이 나오면서 전면부 그릴도 크롬 그릴로 들어가요. 휠은 18인치 휠이고요. 스타일 패키지를 넣어야 휠이 올라가고, 그다음에 앞에도 LED로 변경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LED 헤드램프는 조금 아쉽기는 한데, 휠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19인치가 끼워져 있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대품으로 18인치로 교환할 생각이었어요. 19인치가 주는 장점은 정말 디자인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용성으로 가는 거면 저는 18인치가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후면부에 보시면 이 테일램프가 밤에 보면 진짜 예쁜 것 같아요. 반달 모양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실내 디자인은 이것도 외관 디자인과 조금 이어지는 부분인데, 저는 굉장히 이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쏘렌토랑 아까 고민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쏘렌토랑 싼타페에서 좀 많이 갈라지는 부분이 실내 디자인이었어요, 사실. 이걸 돌출형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내비를 좀 더 선호하는데요. 저는 매립형 내비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거든요.

쏘렌토를 보시면 그 더 마스터 이때 나오던 시절 모델이 매립형 내비였어요. 거기서 많이 갈라졌고 그리고 저는 이 디자인 자체도 만족스러우면서 굉장히 또 직관성도 좋아요. 누르기도 다 편하게 돼 있고, 사실 아직은 터치가 익숙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실내 디자인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편입니다.

7인치 LCD 계기판은 아닌데요. 그 트림으로 가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는데, 전반적으로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걸 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얘가 좀 더 직관성 있고 좋다고 저는 판단했거든요. 그 친구는 약간 SM6랑 QM6 닮았어요. 오히려 이게 좀 더 보기 편하고... 그리고 인상 깊은 게 컵홀더가 전 세대인 싼타페 DM에서는 가로형이었다가, 이게 세로형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리고 의외로 또 큰 사이즈, 벤티 사이즈들이 또 잘 꼽혀요, 이게. 굉장히 유용하게 쓰고 있기는 합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가솔린 장점을 좀 말씀드리면 일단 정숙성이 확실히 디젤보다는 좋은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 디젤 모시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타시면 이거 왜 이렇게 조용하냐면서 그런 얘기도 많이 하시고요. 정숙성 빼놓으면 섭섭하죠. 가솔린 선택하시는 분들 거의 대부분 제 생각에는 한 70~80%는 이 정숙성을 원하지 않을까... 그리고 전면도 제가 알기로는 이중 접합 유리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엔진의 진동이나 이런 부분들이 훨씬 덜 들어오는 느낌이 좀 들어요.

이 차가 가솔린 터보인데, 주행 성능은 확실한 장점이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물론 디젤이 못 나가지는 않아요. 근데 결론적으로 고속 영역으로 갔을 때 가솔린이 조금 더, 얘가 조금 더 빠른 느낌도 있고 의외로 조금의 스포츠성을 가미를 했다... 의외로 60km/h 정도에서 돌았을 때 의외로 편안하네? 그리고 심지어 차 좋아하는 형님들이랑 같이 와인딩을 갈 때도 있어요. 저는 굉장히 뒤처져서 끝에서 꾸물꾸물거리면서 올라올 줄 알았는데, 스포츠 모드 놓고 가면 의외로 또 쫓아가요. 이 친구가 235마력에다가 R-MDPS가 기본 적용이 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거동을 잡아주는 그런 느낌은 좀 있을 것 같아요.

넓은 실내는 정말 저도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도 없고, 와이프도 없고 저 혼자 보통 몰기 때문에 당연히 장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예전에 G70 차주분 콘텐츠에서 실내가 단점이 아니냐고 했을 때 그 차주분이 혼자 사는데, 혼자서 거기 58평짜리 아파트 살 필요가 있냐고 얘기했는데, 그 58평짜리 아파트에 사는 사람, 그게 접니다. 진짜 그 정도로 저는 넓고요.

전체적으로 수납공간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차 같은 경우는 여기도 뚫려 있고, 여기 공간도 널널하고 그리고 여기 옆쪽이나 이런 데도 굉장히 널널하고... 이런 공간들은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굉장히 커요. 과장 조금 보태면 아마 지금 시중에 돌아다니는 차 중에 이 정도급 되는 차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사실 팰리세이드가 정말 이것보다 더 크게 나올 줄 알았는데, 그건 듀얼로 나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정말 확실히 개방감 자체는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정도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환기 같은 것도 이슈가 많던데, 저는 이걸 열었을 때 환기가 훨씬 잘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공기 역학적으로 에어로 다이내믹을 통해서 나와요.

현대 차량에서도 좀 해당하는 블루링크, 이거 정말 유용합니다. 이 블루링크를 공조 장치용으로 하는데, 차에 딱 탔을 때 정말 여름에 그냥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고 굉장히 쾌적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지금 월 5,000원씩 이용하고 있거든요.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고 그리고 실제로도 전혀 아깝지 않아요.

또 다른 장점으로는 가격 방어가 정말 잘 됩니다. 내놓으면 바로 팔려요. 제가 아까 2,850만 원에 사 왔다고 했는데, 헤이딜러 이런 거 하면 2,500~2,600만 원 정도는 나오더라고요. 거의 2년 동안 30,000km 넘게 탔는데도요. 그분들이 이제 팔 때 실판매가는 더 높다는 얘기죠. 제가 샀을 때 2,850만 원이랑 크게 차이가 안 난다는 얘기거든요. '이 차 방어율이 엄청나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죠.

싼타페 TM을 구매한 걸 후회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의외로 정말 밸런스가 완벽한 차고, 물론 아까 얘기했던 장단점들이 있지만 후회라는 게 거의 없는 차예요. 정말 꼼꼼하게 잘 보셔야 하고요.

- 한기사의 이용허락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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