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위기' 이란, 종료 1분 남기고 ‘극장골‘… 웨일스에 2-0 극적 승리

안은복 2022. 11. 25. 2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패' 부담을 안고 '탈락'의 위기에 빠진 '중동의 강호' 이란이 종료 직전 2골을 몰아며 웨일스에 2-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지면 탈락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한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8분에 터진 기적적인 중거리포와 후반 추가시간 10분에 쐐기골로 2-0 신승을 거뒀다.

이후 웨일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 숫자를 늘렸고, 후반 56분 이란은 역습 찬스를 잡았고 레자이안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쐐기를 박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웨일스 대 이란 경기에서 이란의 수비수 루즈베 체슈미가 종료직전 첫 골을 성공시키자 동료들이 기뻐하고 있다.

‘1패’ 부담을 안고 ‘탈락’의 위기에 빠진 ‘중동의 강호’ 이란이 종료 직전 2골을 몰아며 웨일스에 2-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이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라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웨일스와의 맞붙었다.

지면 탈락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한 이란은 후반 추가시간 8분에 터진 기적적인 중거리포와 후반 추가시간 10분에 쐐기골로 2-0 신승을 거뒀다.

▲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웨일스 대 이란 경기. 선제골을 넣은 이란의 루즈베 체시미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란은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6 대패를 당해, 웨일스 전에서 패할 경우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을 할 위기에 처했었다.

웨일스는 가레스 베일, 벤 데이비스, 해리 윌슨, 조 로든 등 스타들이 출동했고 이란은 사르다르 아즈문, 메흐디 타레미가 투톱으로 나섰다.

선제골은 이란에서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경기 초반은 이란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란은 측면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웨일스의 수비를 괴롭혔다. 웨일스는 공세를 막아낸 후 한 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로버츠의 크로스를 무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호세이니가 막아냈다.

▲ 이란의 루즈베 체시미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이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웨일스 수비 진영에서 볼을 차단했고 아즈문이 중앙에 있는 골리자드에게 연결했다. 골리자드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득점이 취소됐다.

웨일스는 좌우 측면에서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을 펼쳤지만 전반 초반을 제외하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웨일스는 전반 41분 무어의 패스를 받은 윌슨의 왼발 슛이 수비에 막혔고 전반전이 종료 됐다.

후반들어 이란은 더욱 파상공세를 펼쳤다.

▲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이 웨일스의 조 로든의 태클을 피해 슛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 5분, 누를라히가 하프라인 뒤쪽에서 전방의 아즈문에게 킬패스를 찔러 넣었다. 아즈문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볼을 잡아,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가서 수비수 몸싸움을 이기고 슈팅을 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이란이 다시 공을 소유했고, 골리자데가 왼발로 감아찼는데 이번에는 왼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이 공을 아즈문이 곧장 헤더슛을 시도했는데,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2차례 골퍼스트를 맞고 나와 이란에게 ‘골대의 저주’가 온 듯한 분위기였다.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좀 처럼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 웨일스 골커퍼 웨인 헤너시가 이란 메디 타레미에게 반칙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후반 추가 시간은 9분이 주어졌다. 후반 53분, 이란 캐시미가 페널티박스 아크서클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이후 웨일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 숫자를 늘렸고, 후반 56분 이란은 역습 찬스를 잡았고 레자이안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쐐기를 박았다.

탈락의 위기에서 이란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된 순간이다.

이란은 1승1패, 웨일스는 1무1패를 기록한채 이란은 오는 30일 오전 4시 미국과 3차전을, 웨일스는 잉글랜드와 3차전을 가진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