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숲 상까지 받았대요" 10만 본 가을꽃이 핀 특별한 산책 명소

삼문송림공원 맥문동 산책길 / 사진=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김명훈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송림길 25, 밀양문화체육회관 인근에 자리한 삼문 송림 숲길은 오랜 시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도심 속 쉼터입니다.

곰솔 650그루가 빽빽하게 자리한 이 숲은 경남 제260호 산림유전자 보호림으로 지정된 만큼 보존 가치가 높은 공간이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산책 명소입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함께하는 강변 산책

삼문송림공원 맨발 산책로 / 사진=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삼문 송림은 밀양강을 따라 조성된 둔치공원의 일부로, 산책로와 체육시설, 야외공연장, 암각화 조각공원, 꽃단지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영남루와 마주한 위치에 자리해 산책 중 자연스럽게 밀양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2005년에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 수상을 하며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이곳은, 그늘진 산책로 덕분에 맨발 걷기 코스로도 인기 있습니다.

여름 끝자락, 맥문동이 피우는 보랏빛 융단

삼문송림공원 맥문동꽃 / 사진=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8월 말에서 9월 초, 송림 숲길은 작은 보랏빛 꽃송이들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바로 맥문동입니다.

송림 아래 그늘진 길을 따라 피어난 맥문동은 숲의 푸르름과 어우러져 독특한 색감을 자아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보랏빛 융단 위를 걸어가는 듯한 기분이 들며, 늦여름의 더위를 잊게 해 주는 선물이 됩니다.

가을, 숲을 하얗게 물들이는 구절초

삼문송림공원 구절초 / 사진=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윤근애

10월이 되면 숲은 또 다른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밀양청소년수련관 옆 구절초 단지에서 약 10만 본의 구절초가 피어나며, 은은한 향기와 함께 숲 전체를 하얗게 수놓습니다.

구절초를 감상한 뒤 둑길을 건너면 영남루가 나타나고, 강변을 따라 계속 걸으면 코스모스 단지와 핑크뮬리 군락지가 이어져 가을 정취를 한층 풍성하게 합니다.

여행자를 위한 정보

삼문송림공원 주차장 / 사진=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 위치: 경남 밀양시 삼문송림길 25 (밀양문화체육회관 인근)
  • 주차: 밀양청소년수련관 인근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 이용: 입장료 무료, 상시 개방
  • 편의시설: 화장실, 수도시설, 체육시설, 야외공연장 등
삼문송림공원 9월 풍경 / 사진=경상남도 공식 블로그 박현숙

삼문 송림 숲길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사계절의 풍경과 고요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여름 끝자락에는 보랏빛 맥문동이, 가을에는 하얀 구절초가 숲길을 가득 채워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줍니다.

Copyright © 여행한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