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가운 마음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이 유난히 허전했던 적 있으시죠? 나이가 들수록 그런 자리가 늘어납니다.
노년에 마음이 무너지는 순간은 정해져 있습니다.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대화에 낄 자리가 없을 때
다들 자식 자랑과 근황을 나누는데 나만 할 말이 없습니다. 못나서가 아니라 요즘 내 하루에 이야깃거리가 적어서입니다. 일주일에 하나라도 새로 시작해보세요. 배우는 것이 있으면 자연히 할 말이 생깁니다.

2위. 계산할 때 눈치를 보게 될 때
예전에는 선뜻 냈는데 이제는 지갑을 여는 손이 무거워집니다. 그런데 그 마음을 들킬까 봐 더 힘듭니다. 형편은 누구나 달라집니다. 각자 계산하는 모임을 하나 만들어두시면 그 부담이 사라집니다.

1위. 아파도 부를 사람이 없을 때
늙어서 가장 서러워지는 순간 1위는 몸이 아픈데 연락할 사람이 떠오르지 않을 때였습니다. 전화번호부에 이름은 많은데 새벽에 전화할 사람은 없습니다. 관계는 숫자가 아니라 자주 닿는 사람 두세 명으로 남습니다. 오늘 한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물어보세요. 그 사람이 나중에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사람을 늘리려 애쓰지 마세요. 오늘은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자주 못 본 한 사람에게 먼저 연락하기.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건 전화 한 통이 아플 때 부를 사람을 만듭니다.
출처 : '노인과 바다'
Copyright © 책뭉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