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 계약해지' 임선남 NC 단장 "믿고 기다렸지만, 다음시즌 위해 분위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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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이 강인권 전 감독 계약 해지와 공필성 감독대행 선임 배경 대해 밝혔다.
강인권 감독은 2022년 5월 11일 NC의 감독대행으로 22시즌 팀을 이끌었으며, 22시즌 종료 후 2023시즌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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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이 강인권 전 감독 계약 해지와 공필성 감독대행 선임 배경 대해 밝혔다. 원하는 차기 감독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19일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잔여 시즌은 공필성 C팀 감독이 감독대행을 맡는다.
구단은 사령탑을 교체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이 습관화되는 조직 문화를 지양하고자 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강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이나 리더십의 계속성, 연속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현장을 꾸준히 믿고 지원했으나 5강 탈락이 확정됨에 따라 분위기 쇄신을 통해 2025시즌 준비에 중점을 둘 시기라고 판단해 강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2022년 5월 11일 NC의 감독대행으로 22시즌 팀을 이끌었으며, 22시즌 종료 후 2023시즌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강 감독은 감독 통산(대행 포함) 401경기 197승197패7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
NC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선남 NC 단장이 강 감독 해임 발표 이후 취재진과 만났다. 임 단장은 "시즌을 치르며 연패 등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경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 하지 않으려 했고, 시즌 끝까지 감독을 믿고 기다리고자 했다. 하지만 19일 5강 탈락이 확정됐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시기라고 생각해 분위기 쇄신을 위해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부상이 많았기에 아쉬운 성적을 감독 탓으로만 돌리는 건 공정하지 않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즌 중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기에 최대한 기다렸지만, 이 시기에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봤다. 남은 경기에서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되 시즌 끝까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공 대행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차기 감독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은 없다. 공 대행과 방향성에 대한 얘기도 안 나눴는데 사전 작업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감독 선임에 있어 NC 출신이나 외국인 등의 기준은 정해놓은 것이 없다. 다만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을 같이 만들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 구단이나 감독, 한쪽의 독단적인 운영은 원치 않는다.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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